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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영화 "그해 여름"과 올드 팝송

by 마음풍경 2007. 3. 21.

 영화 "그해 여름"

 

지난 가을 개봉했지만 대중에게

큰 반향을 주지 못한 영화

"그해 여름"

 

소설가 김하경의 장편을

영화한 작품이라고 하던데..

 

삼선개헌으로 세상이 어수선하던 하지만

인간이 달에 착륙했던

 1969년을 배경으로한 사랑이야기..

 

마치 소나기 소설과 같은 아스라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특히 영화에 나오는 노래때문에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네요.

 

시골 장터 전파사에게

LP 판에 의해 들리던 노래..

 

로이 클락의

"Yesterday when I was young"

 

 

젊은 시절을 너무 빨리 보내버렸어
인생을 그렇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제 와서 불러보려 해도
나 자신 밖에 남는 게 없어

 

I ran so fast that time and

youth at last ran out


I never stopped to think

what life was all about
And every conversation

I can now recall


Concerned itself with me,

and nothing else at all

 

이 영화에 대해 논평한 글이 생각납니다.

 

시대가 어둡다고 사랑의 빛깔도

어둔 것은 아니며,

시대가 혁명을 요구한다고

사랑도 혁명적일 필요는 없네.

 

어둑한 저녁 돌아오는 길에

냇가에서 유치한 장난을 치면서,

작은 것에 함께 기뻐하고

우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