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2 겨울의 쓸쓸함과 정갈함. 단풍으로 화려한 가을의 시간이 지나고 쓸쓸함으로 가득한 겨울이 찾아왔다. 그래도 겨울은 쓸쓸함 뒤에는 정갈함이 담겨 있고 바람의 소리를 가장 순수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또한 봄부터 가을까지 쉼없이 달려온 바쁜 삶에 휴식과 여유를 주기도 하고. 하여 허허 들판에 모든 잎을 떨구고 서로를 의지하며 서있는 한쌍의 나무를 바라보니 겨울의 쓸쓸함도 때론 반갑고 정겨운 친구가 된다. 2022. 12. 7. 무주구천동 옛길 - 고즈넉한 겨울 산사 백련사를 찾아서 무주구천동 옛길 - 구천동계곡을 따라 백련사까지 - 무주구천동 주차장 ~ 무주구천동 옛길 ~ 안심대 ~ 백련사(회귀) ~ 무주구천동계곡 ~ 덕유대 야영장 ~ 주차장(약 13km, 4시간 소요) 무주구천동 옛길은 구천동 입구인 삼공리에서 덕유산 계곡을 따라 백련사에 이르는 약 6km의 길로 소복한 겨울 눈에 쌓여 있는 구천동의 33경을 감상하고 새 소리와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사색하는 마음으로 걷는 길입니다. 당초 9시에 개장하는 무주리조트의 관광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향적봉과 중봉을 거쳐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서려 했으나 무주리조트 입구에서부터 스키장 가는 차로 밀려서 결국 곤도라를 포기하고 삼공리에서 백련사까지 무주구천동 옛길만 걷기로 합니다. 비록 덕유산 능선길은 아니.. 2013.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