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2 제주 사려니 숲길 - 신령스러운 숲길을 따라 제주 사려니 숲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 입구 주차장 ~ 천미천 ~ ]참꽃 나무 숲 ~ 물찻오름 입구 ~ 월든(왕복)(약 13km, 4시간 소요) 제주에서 걷는 길의 대표는 올레길이지만 사려니 숲길은 원시적인 자연속에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제주의 숲길입니다. 사려니숲길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도열하고 있는 1112번 도로인 비자림로에서 시작합니다.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에서 시작해서 사려니 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1119번 서성로로 빠지는 약 15km의 숲길과 붉은 오름을 지나 동쪽 1118번 남조로로 빠지는 약 10km의 숲길이 있습니다. 이중 월든에서 사려니오름으로 가는 길은 숲 보존을 위해 통제가 되고 행사가 있는 5월경인가 해서 1년에 한번 정도 오픈이 된다고 하네요.. 2011. 11. 29. 도종환 詩人의 "나무에 기대어" 詩를 읽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집은 창비사에서 나오는 "창비 시선"입니다. 최근에 333번째로 도종환 시인의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라는 시집이 새롭게 나왔네요. 2006년에 나온 "해인으로 가는 길" 이후에 오랜만에 만나는 도종환 시인의 시집입니다. 책을 펼쳐보는 도중에 한편의 시가 가슴에 저며드네요. 나무야 네게 기댄다.오늘도 너무 많은 곳을 헤맸고많은 이들 사이를 지나왔으나기댈 사람 없었다네 그림자에 몸을 숨기게 해다오네 뒤에 잠시만 등을 기대게 해다오날은 이미 어두워졌는데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왔다는 걸 안다네 푸른 머리칼에 얼굴을 묻고잠시만 눈을 감고 있게 해다오나무야 이 넓은 세상에서네게 기대야 하는 이 순간을 용서해다오용서해다오 상처 많은 영혼을 .. 2011.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