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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2

동해 논골담길 - 묵호항의 담화마을을 거닐다. 동해 묵호항의 논골담길은 60~70년대의 옛풍경을 담고있으며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며 가파르고 좁은 길을 걷노라면어린시절의 추억이 저절로 떠오른다.  묵호항 수변공원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앞으로 이어지는 등대오름길을 따라 논골담길을 시작한다.  논골은 이곳 마을의 옛 지명이며 논골담길은 논골1,2,3길과 등대오름길로 구성이 된다.  논골담길의 풍경은 포구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벽화마을의 원조인 통영의 동피랑길과 유사하다.  다만 이곳은 벽화라고 하지 않고 담화라고 하는 점이 다르다고 할까.   등대오름길은 바람의 언덕을 따라 묵호등대까지 이어진다.  묵호항은 석탄과 시멘트를 실어나르는 동해안의 제1의 무역항이었으나 동해항이 생긴 이후로는 쇠퇴하고 특히 명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전성기의 명성을 잃었다.. 2021. 7. 13.
섬을 거닐다 : 울릉도 ① - 묵호항에서 도동항까지 울릉도 울릉도 성인봉 산행을 위해 동해 묵호항에서 울릉도행 배를 탑니다. 10시에 출발한 배는 약 2시간 30여분이 걸렸습니다. 쾌속선이라 빠르기는 했으나 갑판에 나갈 수 없어 답답하더군요. 물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섬하나 없는 망망대해뿐이었지만..  12시 30분에 도동항에 도착했습니다. 날이 좋아 파도도 잔잔하고요. 묵호항에서 도동항까지는 161km입니다.   이배는 다시 2시경에 독도를 향해 출발하고요. 저는 그냥 울릉도 이곳 저곳을 도보로 둘러보기 위해 독도행을 포기합니다. 울릉도 관광버스 기사분이 그러더군요. 울릉도에 관광객이 제일 많을때가일본의 망언이 있을때라고요.. 독도라는 무인도에 불과한 섬이국가간의 쇼비니즘에 희생되고 있는 것같네요. 여하튼 저는 사동항 방향쪽으로 해안 산책로를 걷기로.. 2007.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