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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꽃3

장마철에 만난 노란 원추리꽃 6월말부터 시작된 장마가 7월이 되어도 계속 이어져 매일이 습하고 더운 나날이다. 비록 조금은 시원한 이른 아침에 너릿재 숲길을 산책하지만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습한 기운이 온몸을 사로잡는다. 그래도 오늘은 노란 원추리꽃을 만나니 기분은 상쾌해진다. 자연이 주는 삶의 위로는 늘 의외의 장소에서 뜻밖의 얼굴로 다가온다. 그런 우연과 같은 인연이 고맙다. 2024. 7. 8.
아침산책길에 만난 원추리꽃 내리는 비를 맞으며 수통골로 아침 산책을 하는데 선명한 색감과 고운 자태를 지닌 원추리꽃을 만난다. 시간은 의미없이 흘러가는 것 같지만 한치도 어긋남이 없는 자연생태계에 다시한번 감탄을 하고. 노란 원추리꽃을 보고 있으면 예전의 치열했던 여름 산행이 저절로 떠오른다. 무더운 날에 땀을 훔치며 산을 오르다가 길가에 곱게 피어있던 꽃과의 인연. 그때는 그저 평범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귀한 만남이었다는 것을. 올해 여름은 어렵겠지만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내년 여름에는 원추리꽃 피어있는 어느 능선에 서있고 싶다. 2023. 7. 10.
노란 원추리꽃을 만나다. 대표적인 여름꽃인 원추리를 수통골 아침 산책 때 만났다. 덕유산 무룡산 능선에 가득 피는 원추리 군락을 가볼까 생각 중인데 어서 오라고 살살 마음에 바람을 넣는 만남이라고 할까.원추리 꽃말은 ‘기다리는 마음’인데 여름이 오면 노란 얼굴로 활짝피어 기다려주는 꽃이 참 고맙다. 2022.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