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대2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21)] 비오는 자운대 수운교 길 신성동 ~ 자운대 입구 4거리 ~ 자운대 ~ 광덕문 ~ 수운교 천단 ~ 자운대 ~ 신성동(약 10km, 2시간 소요) 올해는 봄부터 초여름인 지금까지 비가 오지 않아 무척이나 가물었는데 참 오랜만에 비가 옵니다. 장마비가 이처럼 반가운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비가 와서 멀리 가기도 어렵기에 동네에서 가까운 곳인자운대 금병산 자락에 위치한 수운교 본부를 찾아갑니다. 우산을 쓰고 비내리는 길을 걷는 것도 참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며 사는 평범한 자연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늘 감동이고요. 비를 내리는 회색 빛 구름이 오늘은 참 분위기 좋은 수채화처럼 보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 자연과 함께 길을 걷는 느낌은언제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네요. 호남고속도로 옆으로 .. 2012. 7. 2. 여름의 녹음이 시작하는 7구간 산행 구즉에서 금병산까지 대둘 7구간 1년 계획을 세우고 한달에 한 구간씩 대전둘레 산길을 걷다보면계절의 변화와 빠름을 실감합니다. 봄꽃의 화사함이 엊그제 같은데벌써 장미꽃 풍성한 초여름이 되었으니요. 대둘의 묘미중 하나가 시내버스를 타고 산행지로 가는 겁니다. 버스정류장에 재미난 낙서가 있어 한번 씩하고 웃어봅니다. 사랑을 하면 조금은 유치해 지는거겠지요. ㅎ 구즉 종점인 봉산동에서 7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봄에만 꽃이 화려한 것은 아니지요. 엉겅퀴꽃도 피우느라 분주하고 벌들도 분주하지요. 나리꽃도 예쁘게 피어있네요. 한적한 산길을 걷는 기분은 상쾌한 바람처럼 싱그럽습니다. 먼저 오봉산에 오릅니다. 초여름에는 보라색 꽃이 많은걸까요. 화려한 자태를 뽐내듯 구름 패랭이꽃이 멋지게 피었습니.. 2009.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