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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3

진천 정송강사 역사길 - 송강 정철의 사당과 묘소를 찾다. 정송강사(鄭松江祠) 충북 진천군 문백면 송강로 진천 여행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곳은 조선시대 문신인 송강 정철 묘소와 사당이 있는 정송강사였다. 처음에는 이 정보를 접하고 가사문학을 꽃피운 담양이면 몰라도진천에 송강 묘소가 있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물론 송강은 한양이 고향이고 가사 문학 활동을 한 중심지는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이다. 죽은 후 경기 고양에 묘소가 있었지만 손자 정양이 진천현감일 때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 묘소를 정하고 이장을 하였다고 한다.  정송강사 입구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송시열이 글을 쓴 신도비를 만난다. 이곳에서 가까운 곳인 보탑사에 있는 보물 404호인 진천 연곡리 석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갈끔하고 단정한 모습이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903.. 2017. 9. 20.
진천 보탑사 사찰길 - 50여미터 3층 목탑이 장대한 사찰 진천 보탑사(寶塔寺) 충북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 보탑사는 50미터 3층 목탑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찰로 느티나무가 먼저 반갑게 맞아준다. 일주문에는 보련산 보탑사라고 되어 있는데실제 사찰이 위치한 산은 주봉이 만뢰산인데 보련산이라 명명한 이유가 궁금하다. 등산인에게 보탑사는 만뢰산 산행 날머리로 많이 알려져 있다. 2003년에 불사를 마친 신규 사찰로일반 사찰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고 아담한 편이다. 보탑사는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이 된 곳에 지어진 사찰이며비구니 스님들이 기거하고 있다. 이곳은 최근에 지어진 사찰이라 그런지 오래된 절과는 다르게 마치 영화 세트장같은 깔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경내로 들어서자 신라 황룡사 9층 탑을 본 따서 지었다고 하는보탑사 3층 목조 다보탑이 우뚝하다. .. 2017. 9. 16.
진천 덕산 양조장 - 술익는 향기가 가득한 곳 충북 진천군 덕산면 진천군 덕산면에는 90여년이나 된 양조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본다. 오래된 목조 건물과 함께 입구에서 만나는 향나무와 측백나무도 독특하면서도 고택과 제법 어울린다. 덕산 양조장은 1930년에 지어져서 3대에 걸쳐 약주와 막걸리를 빚어왔으며 현재는 전문경영인이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양조장 내부로 들어서니 상큼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한 술 향기가 가득 풍겨온다. 양조장을 들어와본 기억은 없기에 이런 향기가 술의 본질적인 내음이겠지.. 어린시절 아버지 심부름에 주전자를 들고 양조장을 갔었지만 술향기에 대한 기억은 없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 만화에도 나오고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촬영 장소로 시골 양조장 치고는 유명세가 있다. 전시된 술독에서 덕산 양조장의 오랜 역사를 볼 수.. 201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