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판2 비디오는 라디오 스타를 죽였을까? 이번주 환갑을 맞아 LP와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레트로풍의 고풍스러운 전축을 옆지기의 선물로 받았다. 오래된 LP판을 올려 음악을 들으니 아날로그의 포근함이 느껴지고. 그나저나 1980년대 초반에 재미난 팝송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영국 밴드인 버글스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로 TV의 보급으로 인해 라디오가 사라진다는 독특한 리듬을 지닌 노래였다. 정말 80년대 이후 약 40년이 흘러와 보니 이제는 넷플릭스를 위시한 OTT에 의해 TV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엄살까지 나올만큼 영상 비디오 컨텐츠의 위력이 대단하다. TV마저 이럴 지경인데 라디오는 추억속에만 남은 존재가 된 것 같고. 하지만 매일 TV를 켜고 넷플릭스를 연결하는 습관에서 벗어나 다시 라디오를 듣고 먼지만 쌓.. 2023. 6. 24. 오래된 LP판은 나를 과거로 보내주는 타임머신 30년이 넘은 오래된 LP판을 꺼내봅니다. 음악은 이제 저에게 꿈보다는 추억을 가져다 줍니다. 특히 이제는 남루해진 LP 레코드 판에 담긴 노래를 들으면 더더욱 지난 시절의 애잔함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20대 초반 시절 대학교 앞에서 DJ를 보던 낭만적인 추억도 생생하고작은 쪽지에 듣고싶은 음악을 적어 DJ 박스에 전달해주던사랑스러운 손들도 생각이 납니다. 등뒤로 줄지어 쌓여있는 LP판에서요청한 노래가 없을 때 난감했던 그 느낌도 파르르 살아오네요. 물론 지금 같으면 인터넷에서 해당 곡을 검색하면 요술 방망이처럼 뚝딱하고 나올텐데요. ㅎ 아직 버리지 못하고 남겨논 레코드에서 LP 앨범 한장을 꺼내봅니다. 1983년 가수 김수철이 작은 거인이라는 그룹을 해체하고 나서솔로로 낸 첫번째 앨범이었지요. 타이.. 2015.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