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지를 빠져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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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1박 2일 여행 ①] 거제 멍게비빔밥 백만석 식당과 공고지 수목원
매년 아들 봄방학때면 다가오는 봄 내음을 미리 맡기위해남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재작년에는 여수로 작년에는 하동으로 올해는 멀리 거제를 향해갑니다. 대전에서 통영까지 고속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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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라 해수욕장을 지나 숙박을 해야하는
망치리 양지마을에 있는
거제 트로피칼드림리조트
(http://www.tropicaldream.co.kr/)로 갑니다.
여행 잡지인 비틀맵에 소개된 것을 보고
한번 꼭 가야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겨울인지 야자수 나무가 꽁꽁 쌓여 있는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네요.
2층 가운데에 위치한 이 방이
오늘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코코넛이라는 이름의 방입니다.
침대도 넉넉하게 2개가 있고요.
아들놈은 벌써 자기 침대라고 찜을 하네요.
창밖 조망은 시원한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가려져 나쁘지 않습니다.
방은 원룸으로 되어 있는데
월풀이 함께 있어 이색적이지요.
이곳 펜션에는 그레이하운드종의
개도 있고요.
근데 이놈이 무척이나 순합니다.
짓는 소리 한번 듣지 못했으니요.
이층 옥상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해지는 바다를
바라보면 좋겠더군요.
다른 방들도 각자 독립적으로
되어 있고 개성적이지요.
북병산 산행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구조라 선착장으로 갑니다.
저녁 무렵이어서인지
무척이나 한적하네요.
이곳에서도 외도에 가는
배가 출발하지요.
물론 이곳 말고도
외도가는 선착장은
여러군데가 있습니다.
갈매기만 분주하게 비상을 하고요.
저녁 식사전에 애피타이저로
이 풍경을 마음으로 담아봅니다.
포구바로 옆에 펜션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횟집입니다.
도미를 6만원에 먹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상도 지역 식당이 그렇지만
일명 스끼다시라고 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회맛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입에 살살 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무척이나 고소하고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벌써 어둔 밤이 되었네요.
마당에는 예쁜 조명이 반겨줍니다.
야자수의 불빛 실루엣을 보면서
꿈나라로 갑니다. zzz
아침에 일어나 보니 벌써 해가
저 산위로 떠올랐네요.
근데 신기하게 건너편쪽 서편 하늘은
달이 지고 있고요.
저 바위가 달뜬바위인데.. ㅎ
망치고개에서 거제지맥이
저곳으로 이어지지요.
어제 다녀온 북병산 정상 암릉 풍경도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아직 바람은 제법 차갑게 불지만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깨끗합니다.
이제 오늘 하루 분주히 움직이기 위해
아침 식사를 해야지요.
9시부터 이 카페에서 식사를 주는데
물론 비용에 포함되어 있고요.
건물의 디지인만큼이나
로고도 참 멋지지요.
작년 1월에 문을 연 곳이고요.
천장 등의 조명 디자인이
참 이색적입니다.
바닷가라서인지
성게 모양으로 보입니다.
모든 인테리어 하나 하나가
다 예술이고요.
이 멋진 곳에서 아메리칸 스타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을 먹고나니 아들놈
얼굴 표정이 흡족하네요. ㅎ
주변도 펜션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게제 어느곳을 가도
펜션이 많고요.
노출 콘크리트 방식과 가벽 설계 등
한호재로 유명한 토마 건축사무소의
민규암 교수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대부분 다른 펜션들이
모두 비슷 비슷한 모양이기에
더더욱 개성이 넘치지요.
짐을 정리해서 다시 길을 떠납니다.
나중에 거제도 전체를
도보로 걷는 기회가 있다면
다시 들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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