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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함평 여행 ②] 함평 나비 축제에 가다.

by 마음풍경 2008. 5. 18.

[함평 여행 ②]

 

- 함평 나비 축제에 가다. -

 

 

맛난 식사도 마치고 근처에 있는

함평 세계 나비 곤충 엑스포 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미리 정보를 들어보니 정문보다는 북문이 더욱 한가롭고 좋다고 해서

북문을 찾아갑니다. 대흥식당에서 차로 약 10여분 거리고요.

 북문 입구에 도착해서 입장권도 구매하고

성인이 15,000원입니다. 생각보다는 비싼가격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온통 꽃천지입니다.

 

 물론 축제의 테마인 곤충들의 모습도 보이고요.

 

제일 먼저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하는 11관으로 갑니다.

ㅎㅎ 폭스바겐 딱정벨레차도 본 축제의 이미지와 딱 맞춤이네요.

 

가족 기념 사진도 한장 남기고요.

오늘은 아들놈 놀토가 아닌데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오게되었습니다.

 

영화에 앞서 상영시간이 남아서 옆에 있는 15관 버드하우스 작품 전시관에 들립니다.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세계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미난 거울도 있고요.  

 

다시 옆에 있는 주제관으로 갑니다.

생각보다 햇살은 그리 뜨겁지 않습니다.

아마도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날이 흐려서인가봅니다.

 

 

나비구조대라는 영화인데 도심 자판기속에 사는 곤충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캐릭터 하나 하나가 참 귀엽고 좋더군요.

외국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던데..

물론 어린이용 영화고요. ㅎㅎ

 

20여분의 짧은 영화를 보고나서 황금박쥐 생태관으로 향합니다.

ㅎㅎ 자주 보다보니 이젠 곤충이 친구처럼 참 익숙해 지네요.

 

 

 

물론 많은 곤충만큼이나 꽃들도 다양합니다.

올 들어 처음 매발톱 꽃을 보네요.

 

 

전시관은 산쪽에 있어 아름다운 계단길을 오르고요.

 

 꽃향기가 항상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 더욱 마음이 편안합니다.

 

13번 황금박쥐 생태관 입구에 도착합니다. 

 

요즘은 거의 멸종되었다고 하는 황금박쥐 표본입니다.

 

그리고 162kg의 황금으로 만든 조형물이 있고요.

역시 금이라서인지 주변에 사람들이 많더군요.

요즘 금값도 비싼데.. 쩝

 

물론 외국이나 국내 유명 테마파크에 비해 그리 큰 재미는 없었지만

박쥐애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산봉우리에 오릅니다.

ㅎㅎ 토요일이면 산행을 해야하는데 오늘은 이 정도의 산으로 만족해야지요.

 

이곳 바위 정상에 오르니 축제 장소가 한눈에 보입니다.

 

 

물론 건너편에 더 높은 봉우리가 있긴하네요.

근데 저곳에 올라보지는 못했습니다.

 

봉우리를 내려와 이제 실제 나비가 날아 움직이는

국제나비 곤충 표본관으로 갑니다.

 

곤충 캐릭터 모습 하나 하나가 다 친근하지요.

 

가는 길에 신나는 노래를 하는 에콰도르 연주단도 만났습니다.

 

람바다 등 신나는 음악도 듣고요.

 

연주하는 사람이나 이를 듣는 사람이나 모두 어깨춤이 들썩 들석이네요.

 

ㅎㅎ 이꽃은 멀리서 보니 마치 나비처럼 보이더군요.

 

온통 나비 형상입니다.

산도 나비, 길도 나비, 꽃도 나비...

 

 전시관으로 들어서니 유리로 밀폐된 공간에 예쁜 나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인이다보니 이곳에 사람들이 많고요.

 

유리창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나

그래도 사진을 잘 나왔네요.

 

 

 

멋진 색상의 꽃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ㅎㅎ

 

 

 물론 바깥에서 노니는 자유로운 나비들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나비들이 너무나 많아서 언제 이처럼 많은 나비를 본적이 있었는지..

그나저나 전시관을 나서니

애니메이션 영화 등장인물의 친숙한 모습도 보입니다.

헉 근데 이 모델도 나비네요. ㅋㅋ

 

다양한 형태의 조각품을 보면서 참 준비하느라 고생 많이한 흔적이 보이네요.

작은 군단위에서 이런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제 사람들로 번잡스런 지역을 벗어나 너른 호수와 자연이 펼쳐지는

종합 체험 학습장으로 갑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도 참 좋습니다.

 

 

ㅎㅎ 멀리 뚝방을 지나는 장수풍뎅이 열차도 지나가네요.

 

호수 주변에 핀 연꽃들도 보고요.

 

호수와 파골라의 정취도 참 좋습니다.

 

 

 

 

꽃길을 꽃마차가 가네요. ㅎㅎ

 

축제의 현장을 멀리서 바라보는 느낌도 좋습니다.

 

 

온통 꽃들의 세상이지요.

마음이 참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ㅎㅎ 물론 곤충들도 무자게 많습니다.

 

ㅎㅎ 호랑나비 노래비가 있네요. ㅋㅋ

 

천변에 시원한 분수도 만나고요.

 

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자연이지만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살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북문으로 돌아 나오기전에 친환경 농업 전시관에 들립니다.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는 많은 식물과 곤충을 봅니다.

물론 인형이긴 하나 함께하는 인간의 평화로운 모습도 보고요.

 

 

 

 

나오는 출구에 주렁주렁 매달린 다양한 모습의 호박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제 곤충관에 들립니다.

 

헉! 사람 얼굴처럼 생긴 곤충이네요.

 

 

그리고 이건 또 뭘까요. 낙옆 모양으로 생긴 개구리고요.

참 재미난 자연이고 세상입니다. ㅎ

 

 

약 3시간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가까이서 느껴본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작은 세상이 여는 큰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멋진 축제라고나 할까요.

 

 

 

  

사람들도 이처럼 자연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다시 북문을 빠져나왔습니다.

비록 외국 놀이동산이나 국내 유명한 놀이 공원의 스릴있는 볼거리나 재미는 없으나

자연을 주제로 이처럼 아름답고 정감있게 만든 축제가 또 있을까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한번 꼭 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한번 온 사람이 또 새롭게 올 수 있는

주제 및 볼거리를 만들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