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즐거운 마음으로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살다보면 기쁜 일 슬픈 일
괴로운 일 등 등
희노애락의 굴레속에 산다.
고향이란게 그렇다.
편할 때는 생각나지 않다가도
힘들고 지칠 때 떠오르는..
내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이지만
고향은 섭섭할만도 한데
그냥 아무 말없이 받아준다.
무등산
내 고향의 산,
나의 큰바위 얼굴..
눈이나 펑펑왔으면 좋겠다.
새벽기차 타고 내려가
하루 온종일 뒹굴며 보내다
저녁 기차 타고
올라오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몸과 마음이 지친 모양이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정호승 시인의 미안하다"
[08년 1월 무등산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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