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둘 2구간 산행을 마치고
애프터를 하기 위해
두부 두루치기로 유명한
별난집으로 갑니다.
참 오랜만에
대전역 앞을 나와보네요.
인쇄소 골목에 있는
한밭식당도 지나고요.
오늘 애프터 장소인
별난집을 찾습니다.
메뉴는 참 단순하지요.
이집 주인이신 할머니는
녹두지짐을 만들고 계시고요.
조금은 맵지만 맛이 참 좋은
두부 두루치기도 먹고요.
당면과 일반 면이 사리로
들어 있다는 것이 특색이지요.
나중에 쫄면 사리를 넣어
먹는 맛도 참 좋았습니다.
물론 푸짐함은 기본이지요.
산행후 이런 안주에
막걸리가 빠지면 서운하고요.
출출한 배도 채우고 하여
산행을 함께한 몇몇분들과
노래방에 가기로 하고
은행동으로 길을 나섭니다.
아직 깊은 밤은 아니지만
도심에서의 밤의 정취는
더욱 깊습니다.
길가에 내어놓은 물건
하나 하나가 다 정겹지요.
왠지 구두의 배치와 색의 조화가
마음을 사로잡네요.
화려한 도심의 불빛,
분주히 지나가는 사람들,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듯한 풍경
가끔 카메라를 메고
도심으로 밤 출사를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심의 밤 정취도 느끼면서
노래방으로 향합니다.
노점상 진열대 뒤로 보이는
곰 인형의 뒷모습이
판타지처럼 느껴집니다.
음 노래방이 요즘은
이처럼 럭셔리 하나봅니다.
의자에 앉은 곰들은
왠지 졸고있는 느낌이고요.
오랜만에 목이 쉴정도로
노래도 부르고 나오니
지나갈때 봤던 곰들이
모두 하트가 되었나 보네요.
곰보다는 사랑의 선물이
더욱 좋겠지요.
산행도 하고 식사도 하고
노래방까지
행복했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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