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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여주 여강길 : 에필로그

by 마음풍경 2010. 5. 30.

여주 여강길 : 에필로그

 

 

1박 2일 동안 여강길을 걸었습니다.

여주 사람은 남한강을 여강으로 불렀다고하는데 그 이름처럼 참 고운 그런 곳입니다.

다만 4대강 개발로 인해 너무나 처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모습이 가슴 아프더군요.

이틀동안 막힌 길을 돌아 돌아서 겨우 겨우 걷기를 마무리했지만

공사가 더 진행된다면 여강길이 그대로 남아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고요.

 

그래도 그 길을 걷다보니 좋은 길을 만난 보람은 있습니다.

비록 공사로 인해 전 구간을 전부 걷지는 못한다해도

고라니길, 아홉사리길, 섬강길, 해돋이 산길 등을

구간 구간을 뽑아 걷는다면 그래도 여강길은 그것만으로도 좋은 길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