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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삼남길 개척단에 신청을 하다.

by 마음풍경 2011. 10. 21.

 

코오롱 스포츠에서 주관하는 삼남길(해남 땅끝에서 남대문까지 1000리 길) 개척단 11기에 참여하기 위해

아래의 소개서를 적어서 신청을 했습니다.

 

 

개척단의 임무가 이정표 설치, 길 정비, 트레일 워킹 체험, 이정표에 본인 이름 남기기 등의 활동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늘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을 걸어왔기에 이번에 새롭게 만드는 길은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될것 같아 꼭 선정이 되면 좋겠네요.

 


 

                                        그리움이 가득한 추억의 길을 만들어 걷고 싶습니다.

2011.10.21 

 

이리 저리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새 내년이면 지천명의 나이가 되어가는

우리나라 자연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지난 시간동안 기회가 되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두발로 다니며

제 개인 블로그(http://blog.daum.net/sannasdas)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연의 모습과 길 풍경 등을 사진과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와 삼남길과의 깊은 인연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2월 해남 땅끝 전망대 길을 가는데

우연히 삼남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었지요.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715)

 

하여 그 이정표를 보면서 언제 기회가 되면

이 길을 꼭 한번 걸어봐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오늘 삼남길 개척단을 모집하는 글을 보게 되었고

용기를 내어 삼남길 개척단 신청을 위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리산 둘레길, 변산마실길, 정약용 유배길, 고창 질마재길 등등

수많은 길을 걸어보았지만 그 길은 이미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이었습니다.

하여 불혹의 나이를 넘기기 전에

내가 직접 그 길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나마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조그만 능력은 지나온 길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곳의 느낌들을 글로 남길 수 있는 거라 생각이 되어

제가 만일 12인의 삼남길 개척단 11기에 참여할 수 있다면

그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상세한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움이 없으면 기억일뿐이고 그리움이 있으면 추억"이라는 말처럼

삼남길 개척에 그리움이 가득 배여있는

좋은 추억 하나 남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아름다운 우리나라 길처럼 말입니다.

 

 

http://www.kolonsport.com/basecamp/routedevelop/relayrunner/rd_rr_view.jsp?content_id=68&content_seq=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