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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공주 동혈사 - 멋진 조망을 지닌 소박한 사찰

by 마음풍경 2019. 1. 25.



공주 동혈사(東穴寺)



충남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



백제시대에 창건한 동혈사는

공주의 4대 석굴사원 중 하나로

특히 천태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트여있다.


 


작년 12월 공주 성곡사에 이어

올해 들어 첫 사찰로 동혈사를 찾는다.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608)

들어서는 길 입구의 바위가

기묘한 얼굴 모습 같아

마치 사천왕문을 지나는 것 같고.


백제시대 조성되었다고 알려진

역사에 비하면 사찰의 규모는 소박하다.


다만 좁은 사찰 경내에서

바라보이는 조망은 정말 시원하다.


서편으로 무성산 능선이

넉넉하게 펼쳐지니

한걸음에 달려가고픈 마음이고.


또한 거대한 고목들이 많아

오랜 역사의 흔적도 느껴진다.


나한전으로 오르는 길은

짧지만 가파른 계단길로 이어진다.


중간에 혈이라 불리는 곳에

동굴이 자리하고 있고.


또한 세상에 초연

불상의 뒷모습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고.



사찰이 자리한 천태산은

전형적인 육산인데

이곳만은 멋진 암릉이 가득하다.


대전에서 차로 30분이면 오는 거리에

이처럼 아늑하고 조망이 멋진

사찰이 있는지 몰랐다는 것이 신기하다.

연두빛 색이 가득하고

꽃이 피는 계절에

천태산 산행을 겸해 다시 찾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