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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공주 성곡사 - 장대한 천불상이 있는 사찰

by 마음풍경 2018. 12. 5.



공주 성곡사



충남 공주시 우성면 방곡리



공주 고불산 자락에 위치한

성곡사는 대한불교관음종 소속으로

1982년에 창건된

오래되지 않은 사찰이나

황금 천불상을 비롯해서

거대한 부처상이 많아

독특한 분위기를 주는 사찰이다.




십일면 관음보살상


성곡사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보살상으로

관음보살은 자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한다는 보살로

특히 이곳의 보살은 화관 부분에

서방정토에 머물며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11개의 아미타불이 장식이 되어있다.






성곡사 대웅전


구례 화엄사의 사자탑을 닮은

석탑을 따라 오르면 대웅전이 나오고

특히 경내에 매달린 수천개의

풍경이 울리는 소리가 참 조화롭다.




각자의 소리를 내는데도

전체가 마치 합창처럼

조화롭고 또 감미롭다.




청동좌불과 천불상


18m 높이의 청동좌불은

국내에서 가장 큰 좌불이며

특히 천개의 황금 입불상은

성곡사를 세상에 널리 알린

장대한 규모를 보여준다.






불상들의 손 모습이

모두 다른 것이 특이하다.





성곡사의 불상들은

일반 사찰이 대웅전 주변

가까이에 있는 것에 비해

산 골짜기 이곳 저곳에

산재가 되어 있어

순례하는 기분으로 걸어서

찾아가야 한다.



거대한 규모의 불상들


산 중턱에 도솔천에 머물다

미래에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륵불과

청동으로 된 거대한 와불이

자리하고 있다.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원해 준다는

약사여래불도 역시

고개를 들고봐야 할 정도로

큰 불상이다.


사찰에서 제일 먼 아래쪽에 자리한

지장보살불은 죽은 뒤의 윤회나

지옥에 떨어지는 고통을

구제해주는 부처로

납골당이 함께 조성이 되어있어

그 의미가 이해가 된다.


사찰 경내 구경을 마치고

다시 관세음보살상이 보이는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다양하고 거대한 불상들이

있어 여느 사찰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느꼈다.

물론 부처의 상만 크다고

불심의 깊이가 큰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크게

만들고자한 마음은 이해가 된다고 할까.

연두빛 봄이나 단풀물든 가을에

다시한번 찾고픈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