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쌍계사
충남 논산시 양촌면
논산의 쌍계사는 논산8경중 5경으로
꽃살문이 아름다운 보물 408호인
대웅전이 인상적이며
소박하지만 깊이가 느껴지는 사찰이다.
쌍계사 들어가는 길
쌍계사하면 지리산 자락에 있는
십리벚꽃길이 유명한
하동 쌍계사를 먼저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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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토지길(2) - 눈꽃 핀 쌍계사 십리 벚꽃길
박경리 토지길2 코스 : 산과 강 인간이 만든 '눈 속에 꽃이 핀 고장' 화개 길 걷기 화개장터 ~ 십리벚꽃길(혼례길) ~ 차 시배지(녹차 체험) ~ 쌍계석문바위 ~ 쌍계사 ~ 불일폭포 ~ 국사암(13km, 4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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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전에서 가까운 논산에
같은 이름의 쌍계사가 있는 것을 알고
반가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한다.
입구에 있는 절골저수지의 늦가을 정취가
봄이나 가을에 다시 찾고플 만큼 멋지다.
쌍계사 대웅전과 꽃살문
쌍계사는 쌍계루가 일주문 역할을 하는
소박한 사찰이지만
고려초 혜명대사가 창건을 하고
조선 영조 때 중건을 한 사찰이다.
특히 대웅전이 보물 408호로
고목 기둥 및 다양한 무늬의 꽃살문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대웅전의 10폭의 문살은
국화 등 6가지 꽃무늬가 아름답다.
또한 대웅전 기둥들은
고목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오랜 세월의 흔적이 드러난다.
조금 남루하지만 깊이가 느껴지는
나무 결을 보면 세월의 흐름이
헛된 것만은 아닌 것 같고.
연리근과 젖지 않는 관음보살
2개 괴목나무의 뿌리가 연결이 된
연리근 나무도 만날 수 있고
또, 비가 와도 얼굴이
젖지 않는 관음보살상도 있다.
2개의 나무가 나란히 있는데도
마치 하나의 나무처럼
무척이나 조화롭다.
논산 쌍계사는 소박하며 한적한
숨어있는 사찰이지만
보물인 대웅전을 비롯해서
역사적인 깊이가 많은 사찰이다.
계곡에서 흘러온 지혜와
복락의 물줄기가
세속의 번뇌와 근심을 씻는
절이라는 의미처럼
잠시 머물렀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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