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새벽의 여명에도 설레고, 자연으로 이어지는 길에도 설레고, 사람과의 인연에도 늘 설레였다.
설레임을 안고 많은 산을 오르고 수많은 길을 걷고 다양한 풍경들을 만났던 후회없는 시간이었고.
하지만 나이탓이지 지금은 그 설레임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을 느낀다.
설레임이 사라지니 모든게 지극히 평범해지고 가끔은 지루하기도 하고.
물론 설레임이 없다고 자연과 길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자연으로의 발걸음을 멈출 생각은 없다.
하여 설레임보다는 좀 더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은 또 어떤 느낌일까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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