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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환한 달빛 아래 산책

by 마음풍경 2022. 4. 17.

저녁을 먹고 나서

화산천을 산책하는데

환한 달빛이 참 포근하다.


지난 주만해도 새하얀 벚꽃으로

가득한 길이었는데

어느새 꽃잎은 떨어지고

푸릇한 풍경으로 바뀌었다.


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참 빠르게 변하고 깊어진다.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요즘이

봄 중에서도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