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를 지나니 매미 우는 소리는 거의 사라지고
풀벌레 소리들이 요란해졌다.
오늘도 삼식이의 역할을 충실하게 보내고
여느날처럼 화산천의 포근한 길을 따라 저녁 산책을 한다.
특히 다리에 앉아 바라보는 도덕봉 너머 저녁 노을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참 황홀했다.
삶의 절정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어쩌면 오늘 마주한 노을과 같은 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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