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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숲길을 걷다 진달래꽃을 만나다.

by 마음풍경 2023. 3. 24.

올해는 예전에 비해 조금 추운 것 같아 봄꽃과의 만남이 다소 더딜줄 알았는데
매화꽃을 본지 얼마되지 않아 갑자기 온갖 봄꽃들이 환한 얼굴을 내민다.

그나저나 팔보호대는 풀었지만 팔의 동작이 불편해서 본격적인 산행은 하지는 못하고
자주 가던 편안한 숲길을 걷는데 이곳에도 어느새 고운 색감의 진달래꽃이 피었다.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봄은 빨라지고 그에따라 꽃들의 개화도 함께 빨라진다.
보고픈 꽃을 일찍 보는 것을 좋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유를 가지고 만날 수 있게 하나 하나씩 천천히 오면 좋겠다.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이 때론 야속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