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벚꽃이 온세상에 만발한 봄날을 따라
사람들의 분주함을 피해 광수사 뒷편 숲길을 걷기위해 경내로 들어서는데
대웅전너머 펼쳐지는 구름의 모습과 빛깔이 조금 신비롭다.
그 모습은 마치 잠자고 있는 여인의 옆모습처럼 보이고.
산으로 이어지는 숲길은 풍성한 벚꽃으로 가득하고
작은 정자에 앉아 바라보는 하늘은 그저 아늑하다.
또한 불어오는 꽃바람에 살랑거리는 풍경소리는 평화롭고.
아무 욕심없이 사는 것이 늘 오늘만 같았으면
그런 사랑스러운 봄날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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