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가 내렸지만 새하얀 꽃잎에
노란 수술을 담고있는 까마중꽃은
시들지 않고 싱싱한 모습을 보인다.
까마중은 까맣게 익은 열매가
동승의 머리를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꽃말은 동심이라고 한다.
고운 순백색의 꽃에서
까만 열매가 맺는 것이 신기하고
가을이 오면 꽃이 진 자리에 맺은
열매를 찾고픈 기다림도 설렌다.
장마도 끝나가는 것 같고
무더운 여름이 오겠지만
시원한 숲길을 맨발로 걷고
동네천에 발을 담그다보면
금방 가을은 다가올테니
세월은 또 그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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