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나날이 계속되지만
빈계산 자락 숲길을 맨발로 걷고나서
화산천에 내려와 두발을 담그고 있으면
더위는 저절로 사라진다.
화산천 너머 도덕봉도 우뚝하고
능선너머 하늘 픙경도 평화롭다.
올 여름은 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지만
참 좋은 곳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자연과 가까이 벗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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