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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동네 산책길에서 만난 풍성한 동백꽃

by 마음풍경 2024. 3. 26.

오늘 오후 산책은 평소 다니던 길을 벗어나 가보지 않은 샛길을 따라 가본다.
능선으로 이어진 계단을 조금 올라서니 주변 조망이 트이고
풍성하게 만개한 붉은 동백꽃이 한아름 선물처럼 안긴다.

매년 봄이 오면 남녁 섬 여행에서 반갑게 만났던 친구같은 꽃을
이처럼 다시 보니 지난 여행의 추억도 떠오르고 모든게 아스라해진다.
기억은 아직 엊그제처럼 선명한데 세월만 흘러간 것 같고.
이제는 시간이라는 강에 내 몸을 띄워 흐르듯 그리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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