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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길 이야기

반가운 너릿재의 아침 햇살

by 마음풍경 2024. 2. 27.

어제 무사히 병원을 퇴원하고
고향 집으로 돌아와
상쾌한 아침 공기를 호흡하며
몇일동안 오르지 못했던 너릿재 산책을 한다.
고개에 오르니 3월이 가까워져서인지
아침 해는 벌써 중천 가까이 떠있고.

그나저나 참 좋다.
1년 넘게 무겁게 지닌 상처를 털어버리고
편한 몸이 되어 너릿재숲길을 걸을 수 있어서.
물론 수술 상처도 아물어야하고
재골절 가능성도 있어 3개월은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편한 마음으로
봄을 맞이할 수 있어 무척이나 기쁘다.
특히 3월말 너릿재 산책길에 피는 벚꽃을
맞이하는 설레임이 있어 더더욱 좋고.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와 맞이하는
첫번째 봄인 2024년의 봄을 행복하게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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