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가 지나갔는데도
날은 여전히 후덥지근하다.
하여 너릿재숲의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숲길을 따라 저녁산책을 나서는데
멀리 서편 하늘로 석양이 곱다.
특히 산능선너머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습에 시선이 간다.
여튼 노을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늘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진다.
내 삶의 끝도 저처럼 멋지게 만들고 싶고.
남은 욕심이라면 단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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