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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화순 남산공원 - 시원한 조망과 편안한 산책길

by 마음풍경 2025. 2. 15.

캡틴 아메리카 영화를 보기위해
오랜만에 화순시네마를 찾는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간이 있어 최근 재단장한
남산공원을 한바퀴 둘러본다.

 

입구에 3.1 만세운동에 참여하신
양한묵 선생의 비가 자리하고 있다.

 

양한묵 선생은 민족대표 33인 중
3.1 운동으로 체포되어
유일하게 옥중에서 순국하신 분이라고 한다.

 

역사의 아픔을 느끼며 공원내로 들어서니
깔끔하게 단장이 된 조형물이 반겨준다.

 

달과 토끼의 모습도
아파트를 배경으로 이색적이고.

 

밤이면 더욱 멋질 탑도 우뚝 서있다.

 

시원한 조망처에 자리한 의자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이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공룡과
우뚝한 아파트가 묘한 대비를 이룬다.

 

황금빛 억새와 초가 정자가
서로 어울리는 정감을 준다.

 

공원 조형물들이 참 다양하고
밤에 오면 멋진 야경을 볼 것 같다.

 

봄이 오고 화사한 꽃이 피면
더욱 픙성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되겠지.

 

도시숲이라고 하기에는
나무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욱 픙성해길 바란다.

 

그래도 삭막한 도시 한가운데에
이처럼 여유로운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할까.

 

커피한잔 들고 공원길을 걸으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은
일상의 소중한 행복이 되니.

 

화순 명소인 화순적벽을 묘사한
분수대도 만난다.

 

잠깐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만으로도
늘 행복한 날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인지 곰의 표정도
그저 행복해보인다.  

 

끝으로 화순 소녀상을 보며
남산공원의 산책을 마무리한다.  

숲이 우거지거나 규모가 크지는 않지민
도심내 작은 산에 조성이 되어
시원한 조망과 편안한 산책길이 있어
자주 찾고픈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