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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해남 목포구등대 - 목포항의 관문에 위치한 멋진 등대

by 마음풍경 2025. 4. 18.

목포구등대(木浦口燈臺)는 1908년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등대로 해남 화원반도와 목포 달리도 섬 사이의 좁은 수로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바다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오래전부터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섬여행을 할 때 늘 마주하던 등대인데 오늘에서야 등대를 찾아온다. 

 주차장 앞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목포의 상징인 삼학도와 강강술래 조각상이 반겨준다. 

 등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 전망대로도 유명한 것 같고.

 입구에서 등대를 보기위해 안쪽으로 들어선다. 

 먼저 마주하는 등대는 옛 등대는 아니고 2003년에 새롭게 만든 등대이다.

 옆으로 여러 등대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제주 우도 등대에서도 다양한 미니어처 등대가 있었고 목포구 등대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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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 높이가 36m의 범선 형태라 아주 매끈하고 멋진 모습이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등록문화재 제379호인 1908년에 만들어진 옛 등대가 자리한다. 

목포구 등대는 1908년 대한제국 시절 청일전쟁에 이어 러일전쟁까지 승리한 일본이 본격적인 대륙 진출을 위해 세운 것이라 한다.

목포항의 관문(입구)에 위치해 ‘목포구(木浦口) 등대'로 부르게 되었고.

 옛날 등대와 현재 등대가 하나의 풍경에 담겨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등대 중 가장 멋진 등대가 아닐까 한다. 

 바다 건너편으로는 예전에 다녀온 외달도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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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달도 오른편으로는 달리도가 있다. 외달도와 달리도를 연결하는 해상보행교를 만드는 공사를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완공이 되면 한번 더 들릴 이유가 된다.

 등대를 구경하고 아래쪽으로 해안데크길이 있어 내려가본다.

 때마침 멋진 해군 함선이 힘차게 지나가고.

 늘 배를 타고 이곳을 지나며 멋진 등대를 보고 언제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오늘에서야 오게되었다. 만날 인연이면 언제든 만나게 된다고 할까. 화려하지는 않지만 좋은 만남이자 즐거운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