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은 가는 거리가 멀어
쉽게 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하지만 주왕산은 가을에 가장 멋지기에
아토산 55차 무박 산행으로
그곳을 계획합니다.
다만 그냥 산행만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아
영덕 해맞이 공원에 가서
동해바다 일출도 보고
멋진 주산지도 들리는
산행코스를 준비하고요.
대전IC를 밤 12시 20분경에 출발하고
가는도중 비가 간간히 내려
내심 마음속에 불안감을 느끼며
일출은 포기해도
주산지와 산행은 제대로 해야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영덕 해맞이 공원에 5시경에 도착한다.
아직 해가 뜰려면서 시간이 있어
모두들 꿈나라로 깊이 들어가 있다.
잠이 오지 않아 눈을감고 있는데
버스 창밖으로 들리는 파도소리는
지난 겨울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에서 듣던
바람소리와 같고 주변에
부스럭거리는 소리 또한
대피소 자는 사람들의 느낌과 비슷하다..
[6시경 버스안에서 아침을 먹고 나가보니
구름이 잔뜩끼어 일출의 기대는 저버린다.]
[새벽 동해 바다를 본적이 언제던가.. ]
[해는 보지 못해도 등대 위로
아직 달님이 떠있다.]
[영덕 해맞이공원은 깨끗하고
낭만적으로 잘 꾸며놓은것 같다.
시도 한편 있고]
[그래도 바다 너머 먼동은 터오고]
[산위로 풍력발전의 날개는 돌고...]
[바다의 파도는 하얀 포말을 이르키며...
바람처럼 파도도 참 거세었다.]
[이곳에서 일출을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여전히 달은 구름 너머로 떠있고]
[이제 날도 밝고 조망도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춥지 않았으면
이 바닷가 산책로를
여유있게 걸어보았을텐데.]
[그래도 멋진 하얀 등대의
조망이 위안이 된다.]
해맞이 공원에서 아침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7시경 출발하여 7시 50분경에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는 안개핀 주산지를 보기위해
많은 차들이 붐비고요.
[단풍이 물든 주산지 주변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호수에 내려비치는 산들의 모습..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주산지의 상징인 왕버들나무..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아침 햇살이 내려 비추는
주산지도 좋았습니다.]
[참 한폭의 멋진 그림같아
그곳을 떠나기가 싫더군요]
[주산지 입구의 푯말입니다.
한적한 길을 약 700여미터 가면
주산지가 나오죠.
가는길도 참 좋고요]
[주차장에 설치된 동판입니다.
주산지가 세상에 알려진 계기가 되었지요.]
8시 40분경까지 주산지의 편안한 산책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절골 매표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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