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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주왕산 가을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5. 10. 23.

일시 : 2005년 10월 22일(토)

장소 : 경북 청송 주왕산 및 주산지 그리고 영덕해맞이 공원

등산 코스 : 절골매표소~대문다리~가메봉~큰골~내원마을~주왕암~대전사~상의주차장

                [약 12km, 6시간 소요]

 

 

  

[아침 주산지 구경을 마치고 9시경 조용하고 차분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정말 단풍이 있는 절골 계곡은 비경이데요]

 

[원래는 원시 계곡과 같은데 최근 나무 다리도 놓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그런 계곡입니다.]

 

[아침 햇살도 참 좋더군요... 단풍의 색감과 어울리고요]

 

 

[설악산과는 다른 특이한 묘미가 있는 그런 계곡 단풍 모습입니다.]

 

[절골에서 30분 걸려 1.5km왔네요. 이곳에서 오른편은 신술골인데 출입금지지역입니다.]

 

[이제 하늘도 파란 모습을 보이고 단풍의 색감도 더 선명해 집니다.]

 

 

[그런 단풍 아래로 나있는 계곡 길을 가고요. 단풍과 함께하는 계곡 트래킹입니다.]

 

[때론 울창한 원시림과 같은 모습도 보이고요]

 

[계곡 물길 옆으로 길이 없는 산행도 해야하고요]

 

[물이 참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입니다.]

 

[아침 시간이어서인지 더욱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10시 10분경 대문다리에 도착합니다. 절골에서 3.5km왔습니다.

이곳에서 오른편 갈기계곡도 출입금지 지역입니다. 삼거리에서 왼편 가메봉으로 갑니다.]

 

[가메봉 정상을 향해 올라다가보니 껍질이 없는 소나무가 많던데.. 이런 과거 사연이 있었네요. 어려운 시절이었지요]

 

[그래도 그 시간동안 죽지않고 울창한 수풀을 만든 소나무들이 대견스럽더군요]

 

[가메봉 정상에 가까와오니 주변 멋진 조망이 나타납니다.]

 

[단풍의 모습도 예쁘고요]

 

[11시 10분에 가메봉 안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절골에서 5.5km를 2시간 10분만에 왔습니다.

  가메봉 정상은 이곳에서 100여미터 더 왼편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가메봉에서 바라본 왕거봉쪽입니다. 단풍이 화려하기보단 차분하면서 좋더군요]

 

[확실히 설악산 단풍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이라고 할까요]

 

[왜 가메봉이 주왕산의 실질적인 정상인지 이곳에 서니 알겠더군요]

 

[남쪽으로 발 보이는 능선도 좋고요]

 

[점심을 먹고 12시경에 출발하여 내원마을 향해 조금 가파르게 내려서니 큰골입니다.]

 

[1시 20분경 큰골 삼거리에 조금늦게 도착합니다.]

 

[햇살과 단풍 잎.. 모두가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입니다.]

 

[내원마을로 향하는 길은 편안한 시골 산길입니다. 주변 가을 풍경도 한가롭고요]

 

[억새와 어우러지는 단풍도 좋더군요]

 

[1시 30분경에 내원 마을에 도착합니다.]

 

[빨간 산수유 열매 색감이 참 인상적입니다.]

 

[한참 웃었습니다. 진짜 점! 본답니다.]

 

[현재 철거가 한창 진행중이던데.. 아쉽더군요. 그대로 두어도 좋을듯 싶은데.. 정말 모든게 빠르게 변해가는걸까요...

  쩝. 다음에 오면 내원 마을은 흔적도 없어지겠더군요.]

 

[그래도 무심한 하늘, 구름, 그리고 억새.. 자연은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단풍의 모습도 여전히 계절의 주기에 따라 우리를 반겨줄 것입니다.]

 

[내원 산방인데.. 산중 보약차 한잔 마시는 여유도 있음 좋겠네요.]

 

[내원 마을 초입에 있는 내원 분교에 도착합니다.]

 

[담장넝쿨에 덮혀있는 남은 교실과 음식먹는 사람을으로 가득찬 교정앞 마당.. 과거 국민학교 시절이 잠시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군데 군데 붉게 피어있는 단풍은 내려오는 길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요]

 

[2시경 금은광이 삼거리를 지납니다. 이제 본격적인 주왕산을 대표하는 풍경이 나옵니다.  물론 사람 구경?도 함께 해야 합니다.]

 

[나무 한그루가 온전히 노란 옷을 입고 있네요.]

 

[1,2,3 폭포의 번잡함을 지나 내려가니 시루봉이 우뚝 서있습니다.]

 

[학소대쪽 다리도 지나고요]

 

[연화봉과 학소대 그리고 급수대의 모습도 참 기이하고 시원한 모습입니다.]

 

[연꽃과 같은 연화봉은 왠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3시 10부경에 주왕암에 도착합니다. 겨울에 오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왕굴은 한번 들려보는 곳인것 같습니다. 이곳을 파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3시 40분경에 당초 오르려 했던 주왕산 길림길에 도착합니다.]

 

[대전사를 향해 가는데 주왕산을 대표하는 기암이 무심한 하얀 구름과 친구를 하고요]

 

[대전사와 기암 .. 참 멋진 풍경입니다.]

 

[모두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기암의 모습입니다. 당초는 하나의 봉우리였다는데]

 

[그곳에도 가을의 정취가 다가오고 있나 봅니다.]

 

[나오는 길에 다시 되돌아 보게되는 그런 곳입니다.]

 

 

 

4시경 주차장에 도착하여 애프터로 두부김치와 막걸리를 먹고 4시 30분경에 대전을 향해 출발하여 8시경에 대전에 도착합니다.

조금 먼길이고 무박 산행이라 힘들고 지친 하루였지만 그래도 그만한 보담과 보람은 있는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음 산행이 오면 지난 산행들은 기억속에만 희미하게 남겠지만

주산지와 절골 그리고 주왕산의 비경은 또 따른 추억으로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이상 주왕산 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