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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전남 백양사 백암산 사진 산행기

by 마음풍경 2006. 4. 9.

일시 : 2006년 4월 8일(토)

산행지 :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 백암산(741.2m)

산행코스 : 가인마을 입구 야영장 ~ 백양사 ~ 약사암 ~ 백학봉(651m) ~ 도집봉

              ~ 상왕봉(정상) ~ 사자봉(722.6m) ~ 청류암 ~ 가인마을 ~ 야영장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0km, 4시간 30분

 

 

이번주는 호상사에서 매달 주최하는 야영 기구 일체를 하루 무상 대여받는 오토캠핑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야영장이 있는 백양사 백암산을 등산하게 되었습니다.

 

애기 단풍이 고운 백양사의 뒷배경을 멋지게 만들어주는 암릉이 멋진 산이기도 합니다.

 

 

[11시경에 백양사 야영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전인데도 캠핑맨이 많습니다.]

 

[백양사로 오르는 길은 아직 초봄의 냄새가 가득합니다.]

 

[머리 위로 올라야할 백학봉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오전이라 사람도 없고 참 한가한 산사의 풍경입니다.]

 

[호수에 비치는 봄의 냄새라고 할까요..]

 

[국립공원 표지판이 많이 낡아보입니다.]

 

[이뭣고 비라고 합니다.]

 

[나의 마음을 찾는 그런 뜻이군요..]

 

[백양사는 크지는 않으나 참 오래된 절입니다.]

 

[백제시대에는 처음 백암사였네요. 산의 이름을 따서]

 

[이곳에 단풍이 피면 참 아름답지요]

 

[이곳 산사는 �꽃도 매화꽃도 조금씩 늦는것 같습니다.]

 

[산사 너머 보여지는 파스텔 풍의 색감이 때론 화려함보다 좋아보입니다.]

 

[절구경을 마치고 11시 30분경에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자나무 군락을 지나니 약사암 갈림길이 나옵니다.]

 

[백학봉까지는 1.3km에 불과하나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만만치 않습니다.]

 

[약사암에 도착합니다. 주변 바위 풍경이 좋더군요]

 

[잠시 숨을 몰아쉬고 다시 계단길을 오릅니다.]

 

[조금 올라가니 영천굴이 나옵니다.]

 

[영천굴 입구에 있는 바위가 참 멋지더군요]

 

[가파른 길을 오를수록 조망이 좋아집니다. 다만 심한 황사로 인해 조망이 가려집니다.]

 

[눈을 아래로 하니 예쁜 현호색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네요]

 

[현호색의 보라색감이 참 좋습니다.]

 

[이곳 등산길은 계단의 연속입니다. 마치 월악산 영봉을 오르는 기분입니다.]

 

 

[영봉처럼 바위들이 웅장하고 거대합니다.]

 

 

 

[백학봉 조금 못미쳐 멋진 조망바위가 있더군요. 멀리 가인봉이 보입니다.]

 

[발아래로는 백양사가 내려다 보이고요]

 

[12시 20분경에 백학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대략 1시간이 걸린것 같습니다.]

 

[백학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2시 50분에 다시 산행을 합니다.

 이제 부터 능선길입니다. 넓은 헬리포트가 나옵니다.]

 

[구암사 갈림길을 지납니다. 구암사 방향으로 가면 내장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722봉을 지납니다. 백양사에서 벌써 2.5km를 왔습니다.]

 

[산자고도 그리 흔한 꽃은 아닌데. 그래서인지 자꾸 땅만 보고 가게 됩니다. ㅎㅎ]

 

[도집봉은 암릉 능선으로 멋진 봉우리입니다. 소나무도 멋지고요]

 

[뒤돌아보니 백학봉 쪽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1시 40분경에 상왕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구급함이 있는 것이 특색이 있죠]

 

[아들놈 이곳에서 기념 사진 한장 찍고요. 뒷편으로 내장산이 보입니다.]

 

[이곳 백암산은 모든 봉우리에 정상 비석이 전혀 없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지??]

 

[사자봉에서 남창골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 아름답더군요]

 

[사자봉을 향해 내려섭니다.]

 

[사자봉을 향해 오르다 뒤돌아본 상왕봉과 도집봉의 능선 풍경입니다.]

 

[유일하게 사자봉에는 이름 표시가 되어 있더군요]

 

[저희는 백양계곡으로 가지않고 청류암 계곡쪽으로 갑니다.]

 

[사자봉 능선길도 조망이 좋더군요]

 

[편안한 내리막 능선길입니다.]

 

[멀리 지나온 백학봉의 멋진 모습도 보입니다. 물론 줌으로 땡긴거구요]

 

[백양사와 청류암 갈림길을 지납니다.]

 

[이곳은 이제 진달래가 막 피기 시작합니다.]

 

[막 피기 시작한 봉우리들이 더 아름다울때도 있더군요]

 

[참 오늘은 아름다운 꽃들을 많이 봅니다. 땅을 향해 있는 얼레지의 모습이 신기하지요.]

 

[위애서 봐도 예쁜 꽃으로 보입니다.]

 

[물론 숨어 있는 꽃술의 모습은 참 감탄을 자아냅니다.]

 

[꿩의 바람꽃도 만나고요. 여하튼 알려진 꽃들보다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더 좋은 하루였습니다.]

 

 

[꽃과의 만남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가다보니 어느새 청류암에 도착합니다.

 참 아담하고 조용하고 예쁜 암자였습니다.]

 

[주변에 멋진 나무들이 참 많더군요.]

 

[당초 이곳으로 내려오면 청류암을 들리지 못하게 됩니다.

 경내출입금지로 되어 있네요. ㅎㅎ 저는 잠시 다른 산길로 갔고요]

 

[가인 마을 가는 길도 비자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백양사에서 이곳까지 8.5km입니다.]

 

[가인마을은 양봉을 많이 하더군요. 토종벌단지 마을이랍니다.]

 

[오랜만에 새빨간 색감의 명자나무 꽃을 보게됩니다.]

 

[가인 마을은 민박집이 참 많았습니다.]

 

[깊은 골짜기 마을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가인 마을 입구에 3시 30분경에 도착합니다. 야영장 입구이기도 합니다.]

 

[바쁘게 사는 우리네 모습을 생각하니 참 재미있고 의미있는 문구입니다.]

 

[원점 회귀 산행을 마치고 텐트와 타프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로 돌아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 가족이 사용할 장비이지요.]

 

 

다른 남도와 다르게 완연한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른 백암산 산행이었습니다.

화려한 단풍철에 하는 산행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더군요.

 

다만 황사로 인해 목이 답답하고 조망이 흐려서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은 산행에 머물지 않고 멋진 장비를 사용하는

오토 캠핑을 함께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하는 산행 주말인것 같습니다.

 

이상 백암산 산행기를 마칩니다.

 

다음번에는 오토캠핑의 이모저모와 담양의 관방제림 그리고

진우네 국수집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