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릿재일출8 봄의 기운이 조금씩 느껴진다. 지난번 눈이 많이 오고 추운 날이 지나니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 같이 날이 포근하다. 물론 미세먼지의 출현은 반갑지는 않지만서도. 여튼 오늘 아침도 너릿재에 올라 떠오르는 붉은 일출을 보고 로이킴의 “봄이 와도“를 듣는데 가사가 참 마음에 스며든다. 봄이 와도설레지 않을 것이고여름이 와도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가을이 오면무너지지 않고 견뎌 왔음에 감사하며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내 맘에 새길 거야생각해보니 노래의 가사처럼 늘 마주하는 자연으로 인해 세월의 어려움을 이겨내온 것 같다. 물론 늘 그림자처럼 함께하는 옆지기의 고마움과 함께.https://youtu.be/moVgOwYOXec 2025. 1. 22. 오늘도 너릿재 일출을 마주한다. 너릿재 전망대에 올라 동편너머 구름사이로 붉게 번지는 일출을 바라본다. 매일 바라보는 풍경이지만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니 첫 인연의 느낌처럼 상쾌하다. 때론 가벼운 곳에 행복이 있다. 하여 오늘도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른 새로운 하루를 보낸다. 2025. 1. 16. 2025년 첫날 너릿재 일출 너릿재 일출정에서 2025년 첫날 새해 일출을 맞는다. 올해 일출은 구름 한점없는 맑은하늘에 장엄하게 떠오른다. 비록 세상은 어수선하고 어지럽지만 환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올 한해도 별일없이 무탈하게 살기를 기원해본다. 2025. 1. 1. 구름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며칠전에는 운치있는 겨울 일출을 보았는데 오늘은 기대하지 않은 붉디붉은 일출을 만난다. 늘 햇살에 반사되는 모습만 보다가 순수하기만한 해의 본질을 만나는 기분이고. 세상사도 이처럼 명확하면 참 좋으련만. 한차례 큰 파도가 지나가도 여전히 안개속같은 답답함만 가득하다. 상식도 없고 염치도 없는 세상이랄까. 그래도 어둠은 빛에 의해 사라지기에 변함없는 자연의 본질을 믿는다. 2024. 12. 26. 너릿재의 겨울 일출 거의 매일 아침 산책삼아 오르는 너릿재는참 많은 선물을 준다. 사계절 변화도 그렇지만매일매일도 황홀한 순간을찰나처럼 자주 만난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은그런 존재가 바로 자연이다. 2024. 12. 24. 갑진년 새해 첫해를 맞다. 오늘도 산능선 너머로 해가 뜬다. 다만 여느 일출과 다른 점은 오늘은 2024년 첫날 일출이라는 것이다. 이사를 하고 맞는 첫 새해이기에 너릿재에서 개최되는 일출행사에 참여할까 하다가 사람들로 너무 붐빌 것 같아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생각으로 거실 너머 산능선에서 뜨는 해를 보는 것으로 새해 일출 맞이를 대신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떠난 너릿재 길을 오늘도 한적하게 걷는다. 너릿재 정상에 올라 이미 중천에 떠있는 해의 따스한 햇살도 온몸에 담아보고 마음으로 작은 소망 하나 빌어본다. 좋은 행운이나 복도 필요없고 그저 지금처럼만 살게 해달라고. 적당히 비운 삶의 여유로운 생활이 너무나 좋기에…. 2024. 1. 1. 오늘도 너릿재에서 멋진 일출풍경을 만나다. 성탄절 연휴 때 놀러왔던 아들도 대전으로 가고 여느날처럼 너릿재 길을 걸으며 다시 일상을 시작한다. 너릿재 정상에서는 아침 일출이 더욱 멋진 풍경으로 펼쳐지고. 구름에 가려진 은은한 햇살이 마치 일몰같은 분위기도 느낀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마주하는 풍경이라도 자연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하여 매일 매일 봐도 질리지않고 늘 새롭고 사랑스럽다. 2023. 12. 26. 눈내린 너릿재의 일출 풍경 밤사이 눈이 소복히 쌓였다. 날은 무척 춥지만 너릿재로 발걸음을 한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걷는 발걸음은 경쾌하고 마음은 상쾌하다. 눈이 하루 종일 온다고 해서 대비를 하고 나선 산책이지만 너릿재에 오르니 일출이 반겨준다. 새하얀 눈 풍경이 배경이 되어 비추는 아침 햇살은 무척 따스하고. 오늘도 잠시나마 자연이 주는 황홀속에 빠져보았다. 찰나이긴 하지만 우연과 같은 인연이라 더더욱 반가웠고. 오늘도 그런 행복한 공간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2023.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