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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올레길3

내가 사는 동네올레길(41) - 대전시립미술관 가는 길 내가 사는 동네올레길 41번째 [대전시립미술관 가는 길] 대전시립미술관(http://dmma.daejeon.go.kr)은 1998년 개관을 하였으며대전 지역 미술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공간으로최근 좋은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천변길을 걸어서 미술관을 찾아가 봅니다. 늘 동네 주변길을 이어 걷다가오랜만에 갑천을 건너 강남(?) 땅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물론 동네 카페인 에떼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가야지요.  해는 떠있지만 겨울 안개가 남아 있어마치 겨울이 아니고 봄과 같은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탄동천에도 새들이 많이 늘었네요. 겨울들어 눈내리는 날이 많았지만날이 포근해서인지 모두 다 녹고 마치 늦가을과 같은 느낌입니다.  지난 봄 새하얀 꽃으로 화사했던 탄동천 벚나무도 가지만 남았네요.. 2015. 12. 20.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36) - 카이스트 밤 목련 꽃길 보름달과 함께 목련이 핀 길을 따라 카이스트(KAIST)까지 길을 걸었습니다. 작년 가을 단풍 이후 오랜만에봄이 온 동네풍경을 기록하기 위해 저녁 마실길을 나섭니다. 대덕 연구단지에는 봄이면 아주 많은 꽃들이 아름다운 거리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초봄에는 곱고 새하얀 목련 꽃이 피어 반겨주지요. 휘영청 밝은 보름달도 함께 해주어운치가 더욱 진한 것 같습니다. 싱그런 봄바람 또한 걷는 발걸음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비록 DSLR이 아닌 가벼운 카메라를 들고 나왔지만 렌즈를 통해 보이는 자연의 모습은 참 깊고 멋집니다. 제가 20년 넘게 이 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과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동네길 때문이네요. 보름달에서 비추이는달빛 실루엣도 고운 그림같습니다. 거창한 삶이란 무엇일까.. 2015. 4. 5.
[내가 사는 동네올레길 (29)] 여름에 걷는 동네 앞동산 숲길 가을이 멀지 않았지만 더위가 한참인 8월 중순에 동네 앞동산 숲길을 걸어보았습니다. 햇살은 뜨거웠지만 산들 바람이 불어주어 시원한 숲길이었습니다. 여행이란 단지 버스나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 것만이 아닌주변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일도 또 하나의 여행인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집을 떠나 멀리 가지않고 집 주변의 동네 올레길을 걷기로 하고그늘우거진 아파트 쪽문을 빠져나갑니다.  세상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늘 변하고 또 변해갑니다. 자연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이라는 변화를 이어가지만늘 처음으로 되돌아오려는 변화이자 또다른 새로운 탄생이 아닐까요.  제철에 피지 못한 장미꽃의 자태를 보니 마음이 안타깝네요. 엉성하게 핀 장미꽃을 보니 인간의 탐욕에 의한 자연 생태계 파괴는 온난화를 이야기 하지않더라도어느.. 201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