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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풍경7

추운 겨울에도 붉은 해는 떠오른다. 매서운 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이 지속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해는 붉게 떠오른다. 밤사이에 눈이 살포시 내려서인지 보문산너머 떠오르는 붉은 햇살과 새하얀 눈이 더욱 대비가 되고. 과거 같으면 추운날에도 산행을 하거나 어디론가 여행의 발걸음을 했을텐데 요즘은 매일 아침마다 떠오르는 일출 풍경이 늘 새롭고 기다려지기에 그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좋다. 머지않아 고향으로 가고픈 마음때문에 이 풍경과 이별하는 날이 오겠지만 운좋게 참 좋은 풍경과 매일 함께 했음에 늘 감사하고 그리워하겠지. 오늘도 그 추억과 인연을 블로그에 사진으로 남겨본다. 2023. 1. 27.
아침 여명이 참 고요하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거실창 너머 펼쳐지는 여명에 잠시 빠져본다. 이곳에서 아침에 마주하는 자연의 풍경을 만난지 5년이 되어가는데도 지겹거나 또는 흔하다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 어느날은 들뜨고 또 어떤 날은 감동으로 가득하다. 물론 오늘처럼 그저 바라만 봐도 차분한 시간도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느린 호흡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참 좋다. 잘 사는게 뭐 대단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오늘처럼 자연과 함께 보내는 것이 아닐까. 2023. 1. 17.
일출이 일몰 풍경처럼 차분하다. 오늘 아침에 뜨는 해는 일몰 풍경처럼 무척이나 잔잔하고 차분하다. 사진을 뒤에서 부터 되돌려 보면 천천히 산능선으로 넘어가는 착각을 하게 되고. 일출과 일몰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삶과 죽음도 그처럼 연결되어 있다. 2023. 1. 11.
2023년 첫번째 멋진 일출 올해 1월 1일과 어제의 일출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늘은 시원한 수평선너머로 첫번째 멋진 일출을 만난다. 서대산과 보문산사이로 떠오르는 V자형 일출 풍경... 생각해보니 맑은 날뿐만 아니라 흐린날이나, 혹은 비가 오더라도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는 것 같다. 하여 나의 하루도 매일 해가 뜨는 것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다가온다. 2023. 1. 3.
블로그에 담지 못한 올해 새벽 여명과 일출 풍경 거실에서 바라보면 너무나 편하게 일출 풍경을 보는 맛집에 살기에 올해도 무수히 많은 새벽 여명과 일출을 만나보았다. 신기하게도 매일 뜨는 일출이지만 단 하루도 같은 풍경은 없고 늘 감동으로 바라보는 설레임만 남는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나도 그런 자연의 법칙속에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 있다. 2022. 12. 27.
구름 사이로 멋진 아침 일출을 마주하다. 최근들어 잠잠해지던 코로나가 개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미친 좀비(?)들에 의해 다시 전국으로 확산이 되고 일상은 다시 스톱 모드로 접어들었다. 당초 사람들의 휴가가 끝나는 8월말쯤에 계획했던 숲길 걷기와 자연휴양림으로의 여행 계획도 연기를 할 수 밖에 없고.. 그래도 이른 아침 우연히 마주한 아름다운 일출은 심난했던 마음을 정갈하게 해주고 잠시나마 무념의 행복속에 머물게 한다. 수통골이 가까이 있는 이곳으로 이사온지도 벌써 만 2년이 되었는데 시시각각 다양한 자연풍경을 선사하는 조망 맛집에 머물 수 있어 참 고맙다. 2020.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