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3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36) - 카이스트 밤 목련 꽃길 보름달과 함께 목련이 핀 길을 따라 카이스트(KAIST)까지 길을 걸었습니다. 작년 가을 단풍 이후 오랜만에봄이 온 동네풍경을 기록하기 위해 저녁 마실길을 나섭니다. 대덕 연구단지에는 봄이면 아주 많은 꽃들이 아름다운 거리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초봄에는 곱고 새하얀 목련 꽃이 피어 반겨주지요. 휘영청 밝은 보름달도 함께 해주어운치가 더욱 진한 것 같습니다. 싱그런 봄바람 또한 걷는 발걸음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비록 DSLR이 아닌 가벼운 카메라를 들고 나왔지만 렌즈를 통해 보이는 자연의 모습은 참 깊고 멋집니다. 제가 20년 넘게 이 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과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동네길 때문이네요. 보름달에서 비추이는달빛 실루엣도 고운 그림같습니다. 거창한 삶이란 무엇일까.. 2015. 4. 5.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8)] 거위가 노는 카이스트 길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18번째[거위가 노는 카이스트 길] 신성동 ~ KAIST 기숙사 ~ 카이스트 어은동산 ~ 거위 건널목 ~ 운동장 후문 ~ 성두산 근린공원 ~ 탄동천 ~ 신성동(약 8km, 2시간 소요) 설 연휴 마지막 날에 18번째 동네 올레길로 "카이스트 길"을 걷기위해 길을 나서봅니다. 설전에는 봄날처럼 날이 포근했는데 설 연휴 기간에는 상당히 차갑습니다. 하긴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겠지요. 싸한 느낌도 참 좋습니다. 가던 길에 동네 카페인 '에떼'에서 커피 한잔 사기 위해 들어갑니다. 조그만 카페였는데 대전에 여러 체인점도 있는 성공한 카페가 되었지요. 제 생각으로는 성공의 이유가 가격이 무척 저렴하며 재료도 좋고 맛의 품질 또한 좋아서 인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차들로 붐비는.. 2012. 1. 24. [내가 사는 동네 올레길 ⑦] 한밭수목원으로 이어지는 갑천길 2010. 9. 11(토) 백로도 지나고 여름이 다 간것 같은데도 아직도 비가 참 많이 옵니다. 원래 초가을인 요즘은 비 보다는 햇살이 많아야 곡식도 여물고 과일도 맛이 깊어질텐데요. 동네 올레길을 오랜만에 걷습니다. 아파트를 나서는데 활짝 핀 무궁화가 반겨주네요. 여전히 걷기에 매혹적인 연구단지 운동장 옆길을 지나 갑천으로 향합니다. 보도 블럭 좁은 사이로 자라는 이끼의 모습을 보며보잘것 없는 생명체라고 해도삶의 의미는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멋진 안테나가 많은 항공우주연구원 입구 길도 지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옆으로 차가 지나다니는 큰길인데도 숲이 우거진 산책길이 많습니다. 카이스트를 지나 갑천으로 내려섭니다. 계족산도 보이고 시원한 풍경이 확 등장하는 .. 2010.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