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사 주차장 ~ 병풍폭포 ~ 현수교 ~ 삼선대 ~
신선봉(425m) ~ 광덕산(564m) ~ 시루봉(525m) ~
동문터 ~ 동자암 ~ 남문 ~ 담양온천 리조트 도로
(약 10km, 5시간 30분, 식사/휴식 포함)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금성산성은 담양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을 선사하며
또한 추월산과 강천사가 주변에 있어서
강천사에서부터 담양 금성산성을 잇는 산행길은
어느 계절에 걸어도 개성이 뚜렷한 좋은 길입니다.

▼ 일찍 일어나 산행을 준비하는데
아파트 창밖으로 펼쳐지는
계족산 여명이 아름답습니다.
토요일 마다 비가 왔는데
좋은 날씨 산행이 될것 같네요.

▼ 10시 30분경에
강천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 아직 강천사의 화려한
단풍을 보기에는 이르죠..
2년전 왔을때는 단풍이
지기 시작한 늦가을이었는데

▼ 그래도 단풍철이 아직 이른지라
등산객외에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때론 한가함이 행복할때가 있지요.

▼ 병풍바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봅니다.
인공폭포이긴하나 무척이나
시원하고 멋지지요.

▼ 한가함과 함께 강천사 계곡의
소박함이 왠지 정이 가네요.

▼ 깨끗함과 조용함 그리고
마음의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 지난 여름은 토요일마다 비가 왔는데
오늘은 참 하늘이 좋습니다.

▼ 주차장에서 강천사로 이어지는 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 길가의 쑥부쟁이 꽃을 보니
가을이 새삼 느껴지고요.

▼ 시간이 지나면 이 길은
화려한 단풍길이 되겠지요.

▼ 조용하게 걷는 길은 무척 좋으나
그래도 단풍의 화려함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있네요.

▼ 그래도 드문 드문 마주치는
꽃들이 왜그리도 예쁜지..
단풍대신 꽃이지요. ㅎㅎ

▼ 궁궁이라는 꽃이지요.
약재로 쓰이는 천궁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고요.

▼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인지
계곡의 물은 풍부하게 흐릅니다.

▼ 편하게 걷다보니 강천문에 도착했네요.

▼ 강천사도 오랜만에 들러보고요.

▼ 담장아래로 꽃무릇이 피어있습니다.

▼ 드디어 건너야할 현수교가
머리위로 등장합니다.

▼ 2년전인가 왔을때는
이곳을 건너지 않고
구장군 폭포로 해서
바로 산성산으로 올랐지요.

▼ 월출산, 대둔산 등의
구름다리가 생각이 납니다.

▼ 제법 가파른 길을 오르니
구름다리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 다리를 건너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무들의 윗모습이 귀엽네요.

▼ 다리 출렁거림이 있어 스릴도 있습니다.
다리에 구멍이 뽕뽕 뚤려서 더더욱..

▼ 다리가 인공물이면서도
주변과 잘 어울린다 생각해 봅니다.

▼ 정자를 향해 오르는데
주변 풍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저멀리 추월산도 그 모습을 보이네요.

▼ 산행한지 약 1시간만인
11시 30분경에 정자에 도착합니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인지 숨이 찹니다.

▼ 그래도 이런 풍경이 있어
지나온 힘듬도 잊게 됩니다.
강천사의 모습이 작게 보이네요.

▼ 아~ 이정자의 이름이
삼선대라고 합니다.

▼ 이제 정자를 내려서서
광덕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 강천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계곡이
참 편안한 느낌을 주지요.

▼ 광덕산까지는 고개길을 지나고
산봉우리를 다시 올라야 합니다.

▼ 멋진 조망이 있어 힘듬도 잊게되지요.
순창읍 방향이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 12시 30분경에 광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산성산 능선도 아늑하게 보입니다.

▼ 12시 45분경에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산성산은 능선으로 이어진 산이지요.

▼ 하늘의 구름이 참 싱그럽네요.

▼ 식사를 마치고 1시 20분경에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시루봉을 향해 갑니다.

▼ 벌써 억새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억새를 보면 바람에 춤추는 듯한
은빛 풍경이 설레이지요.

▼ 꽃과 벌 그리고 나비의 풍경을
동시에 찍어봅니다.

▼ 편안한 능선을 이어가는데 머리위로
시루봉이 멋지게 나타나네요.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참 아름답다는 말밖에는..
우리나라 참 멋지구나..

▼ 그 뒤로 무등산이 넉넉하게 보입니다.
올 가을 억새피면 한번 가야겠네요.

▼ 지나온 능선도 편안합니다.

▼ 2시 10분경에 시루봉에 도착합니다.

▼ 시루봉을 오르는데는 주의가 필요하지요.

▼ 시루봉을 오르는데 우측으로
추월산 능선이 펼쳐집니다.

▼ 시루봉에서 바라본
담양 금성면의 풍경도
참 평화로워 보이고요.

▼ 산에서 억새를 보게되면 올 한해도
가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지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도요.


▼ 잠시 산의 아름다움에 취해봅니다.

▼ 그리고 다시 동문을 향해
시루봉을 내려서고요.
북바위랑 운대봉 능선이 이어집니다.

▼ 카메라 앵글로 바라보니
초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
자연속에 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지요.

▼ 2시 30분경에 동문에 도착합니다.

▼ 북바위도 우뚝 보이고요.
저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좋은데요.

▼ 오늘은 북문방향으로 가지 않고
바로 남문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동자암도 잠시 들리고요.
동자암의 가족들도 이제는 없고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긴것 같네요.

▼ 어쩌면 단풍이 없는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이지요.
남문의 이 풍경이..



▼ 자주봐도 질리지 않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든
좋은 선물이지요.

▼ 함께한 사람의 모습도 자연스럽네요.
비오는 날 저 정자에 앉아
막걸리 한사발 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내남문 정자의 풍경도
단정하고 아담한 느낌입니다.

▼ 아마도 담양호의 넉넉한 물빛이 있어
더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 이제 남문을 지나 하산을 시작합니다.

▼ 내려서는 길에 우측길로 갑니다.
직진하면 담양온천 리조트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서고
오른편은 리조트옆 차길로 가게됩니다.

▼ 산에서 마주치는 야생화들은
언제나 반갑지요.

▼ 리조트 입구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 작은 호수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도 봅니다.
연꽃 종류같은데 ??

▼ 자연과 어울린 조경이 참 좋네요.

▼ 담양 리조트는 여러번 왔지만
이런 좋은 곳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길을 걸었습니다.

▼ 코스모스는 언제 만나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가을은 남자들이 바람나는
계절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코스모스때문이 아닐까요.

▼ 길가에 익어가는 감의 정취도 좋고요.

▼ 가을이 성큼 다가와 깊어감을 느낍니다.

▼ 앞으로의 가을 산행이
더더욱 기다려지기도 하고요.

▼ 항상 맞이하는 가을이지만
그 느낌은 매번 다르지요.
그것이 자연의 매력이 아닐까요.

마치 시골집을 다녀오듯
편안한 산행이었습니다.
조금씩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고요.
단풍이 내 몸을 붉게 물들이듯
사랑 또한 그렇게 조금씩 물들이는
계절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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