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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강변,해안

[전북 변산 1박 2일 여행 ②] 전북 부안 줄포 부안 자연생태공원

by 마음풍경 2007. 11. 25.

 

전북 부안 줄포 자연생태공원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

 

 

개암사를 떠나 줄포에 있는 부안자연생태공원으로 갑니다.

고창 방향 23번 국도를 따라 줄포읍 조금 못미쳐 농공단지푯말에서 오른편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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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이곳에는 내년 수확을 준비하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인삼밭이 있던데..

 

논과 밭뒤로 내변산의 멋진 능선들이 이어지지요.

 

차를 몰고 방파제를 지나 가니 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변산에는 드라마 촬영지가 많지요. 특히 이곳도 SBS 드라마인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라고 하네요.

 

이 자연생태공원은 20여만평의 갯벌 저류지에 갈대숲 등을 꾸며놓았지요.

 

겨울을 준비하는 황량함이 느껴지네요.

 

갈대와 억새로 이어지는 10리길을 걷습니다.

 

조망대에 오르니 저멀리 프라하의 봄 세트장이 보입니다.

 

갈대의 키가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억새피고 갈대핀 가을에 온다면 정말 화려했을것 같습니다.

 

인위적으로 만들 길이긴 하나 모든게 자연스럽네요.

 

자연을 살리며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다만 다양한 동식물 서식지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많이 배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잠자리 모형과 그 뒤로 옥녀봉이 멋진 조화를 이루네요.

 

20여분 걷다보니 프라하의 연인 세트장에 도착합니다.

 

근데 저는 이 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서리.. 쩝

 

평소에는 1층은 간단한 전시실이고 2층은 찻집으로 쓰는것 같은데 오늘은 문이 잠겨있더군요.

 

이제 다시 뒤돌아 섭니다.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도는 형태입니다.

 

 저멀리 멋진 조각상이 있네요.

 

아. 이것 또한 세트장이라고 합니다. 체코에 있는 소원의 벽을 흉내낸것이지요. ㅎㅎ

 

언제 체코에 가면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소원의 벽을 지나니 바람개비가 바람에 돕니다.

 

날도 좋고 바람도 살랑겨려 산책하기에는 최상의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시기가 조금 늦었다는것..

 

그래도 쓸쓸함이 가득 배여있는 분위기도 좋습니다. 한적하고요.

 

풍경 하나 하나가 전부 가슴에 담고 싶네요.

 

입으로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황금빛 초원을 바라보니..

 

 

건너편 바다의 살랑거림도 좋지요.

 

다시 길을 나서는데 오른편 갈대 풍경과 왼편  바다 풍경이 너무 대조적이지요.

 

이 길은 차를 타지말고 걸어도 좋을것 같네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갈대풍경도 바라보고요.

 

1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차분한 늦가을을 느끼기에 정말 좋은 장소를 발견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