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 주차장 ~ 영국사 ~ 75m 암벽 ~
천태산 정상(720m) ~ 남고개 ~
영국사 ~ 영국사 입구 주차장
(약 7km, 3시간 소요)
천태산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 사이에 있는
720미터 높이로 그리 크지 않으나
암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며
천년 사찰인 영국사의 은행 나무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길입니다.

▼ 영국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 늦가을이고 평일이어서인지
한적한 산길만이 반겨주네요.

▼ 화려한 시절이 지난
늦가을의 쓸쓸함이
익숙해지는 시간입니다.

▼ 편안한 임도길을 버리고
계곡 길로 접어듭니다.

▼ 지력골도 겨울을 준비합니다.

▼ 진주폭포로 해서도
영국사를 갈 수 있지요.
과거에는 이 길로 내려왔었는데..
물개바위, 상어바위 등이 있는
망탑봉으로 갈 수 있고요.

▼ 삼신할멈바위도 지나고요.
바위의 주름이
할멈의 주름과 같은걸까요.

▼ 삼단 폭포도 세찬 흐름을 멈추고
조용히 흐르네요.

▼ 영국사 입구의 산악회 시그널은
몇년전보다 더욱 늘었습니다.
아는 시그널을 찾아보는데
찾기가 어렵더군요.

▼ 영국사는 1300년된 사찰이죠.
앞에 서있는 이 은행나무로
더욱 유명하고요.

▼ 은행나무 가지가
긴 그림자를 남깁니다.

▼ 노인의 모습과 은행나무가
닮았다고 느껴지네요.

▼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듯..
단풍잎은 땅에 떨어져 있을때가
더욱 아름다운것 같네요.

▼ 1시 30분경에 A 코스
등산로로 접어듭니다.

▼ 천태산 능선도 바라보이고요.

▼ 이제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입니다.

▼ ㅎㅎ 산소와 사람의 나눔이라...

▼ 이제 본격적인 밧줄
암릉길이 시작되네요.

▼ 밧줄을 잡고 오른만큼
조망도 시원해 지고요.

▼ 과거보다 밧줄 시설이
튼튼해 진것 같습니다.

▼ 오랜만에 긴 밧줄을
잡으니 숨도 차네요.
잠시 조망처에서 쉬어갑니다.

▼ 2시경에 천태산에서 가장 유명한
밧줄 지역을 만납니다.

▼ 75미터의 암벽지대이죠..
과거보다 오르기 쉽도록
홈이 많이 파여져 있더군요.

▼ 올해는 비가 많어서인지
나무와 공존하고 있는 버섯들을
산에서 많이 봅니다.

▼ 돌고래 모양의 바위도 만나고요.

▼ 2시 15분경에 정상 능선에 올라섭니다.

▼ 아~~ 이 나무 기억이 납니다.
여전히 기둥은 휘어져 있고요.

▼ 정상의 방명록도 그대로고요.

▼ 2시 20분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정상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다시 능선길로 되돌아 갑니다.

▼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길은
참 아늑하고 좋습니다.

▼ 주변 풍경도 시원하게 펼쳐지고요.

▼ B코스는 여전히 막혀있고요.
편안한 D코스로 이어갑니다.

▼ 뒤돌아본 천태산 정상은
암릉 산이라는 느낌이 나지 않지요.

▼ 편안한 풍경입니다.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은

▼ 2005년 4월 화마의
피해를 입은 나무이지만
멋진 나무로 서있네요.
▼ 죽은 나무와 자라나는
버섯의 공존이라..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보게됩니다.

▼ 하산길의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어지는 조망이지요.

▼ 과거에는 이 바위를 보지
못하고 지나친것 같은데..

▼ 생각보다 천태산에는
재미난 모양의 바위가 많네요.
거북바위라고 할까요.

▼ 저 뒤로 갈기산과 월영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기차 바위도 보이고요.
마치 숨어있는 그림을
찾는 기분이랄까요. ㅎ

▼ 3시경에 전망대에 도착해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을 보고요.

▼ 이제 산길이라기 보다는
편안한 숲길입니다.

▼ 남고개를 지납니다.
한적한 고개길이지요.

▼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내려서는 산길이
많이 황폐화되었더군요.
조금은 씁씁한 마음입니다.

▼ 주변길 역시 화재의 피해로
나무가 없어져서
전혀 다른 느낌이더군요.

▼ 보물 534호 영국사
원각국사비도 보고요.


▼ 늦가을 산사의 느낌이 물씬 드네요.

▼ 영국사 대웅전도 들립니다.
보물 533호의 석탑도 보고요.
작은 절이지만 오래되어서인지
보물이 참 많네요.

▼ 보리수 나무를 배경으로
아담한 절 풍경입니다.
화려함보다 이런 소박함이
왠지 정이 가네요.

▼ 여름에는 연꽃들이
화려했을것 같은데..

▼ 검게 그을린것을 보니
이곳도 화마의 피해가 있었나 봅니다.

▼ 다시 은행나무와 만나게 됩니다.

▼ 은행나무가 커서인지 주변이
모두 노란색으로 변했네요.

▼ 천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지만
이 은행나무를 보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동천이란 뜻은 하늘에 잇닿는 곳.
신선이 사는곳이라 하여
절경에 붙이는 표현이지요.
가야산 홍류동천, 지리산 화개동천이
생각이 납니다.

▼ 4시 주차장에 도착해서
천태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3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감칠맛나는 산행이었네요.

과거 좋은 산 친구들과 함께
다녀갔던 천태산이어서인지
옛 추억이 하나씩 떠오르네요.
하늘 나라로 먼저간
친구 얼굴도 그립고요.
추억이란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때론 가슴 저리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도 있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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