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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영화 "라디오스타" 그리고 노래 "비와 당신"

by 마음풍경 2009. 1. 13.

이준기 감독의 영화

"라디오 스타"

 

이 영화를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됩니다.

 

가슴 따뜻한 영화,

영월의 풍경이 시원한 영화

 

박중훈, 안성기,

노브레인의 연기가

왠지 영화같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온 영화...

 

지방에서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라디오 쌩 방송..

 

짝사랑하던 여인에 대한 고백이나..

 

할머니들 고스톱치다가

전화로 물어보는 내용 등 

 

답답한 정치도 저 영화처럼

서민과 호흡하며 한다면

참 시원한 세상일텐데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2006년에 본 영화를 떠올리게 된 것은

주인공이 가수왕때 부르던 노래인

"비와 당신" 때문이지요.

 

럼블피시가 최근 다시 편곡해 부르는

이 노래가 무척이나 정감이 갑니다.

 

음율, 가사, 그리고 음색..

들으면 들을 수록 끌리네요.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 날 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접어뒀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 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 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접어뒀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맘은 아플까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접어뒀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