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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사찰

내가 뽑은 아름다운 지리산 둘레길 10選

by 마음풍경 2009. 10. 26.

 

지리산 둘레길은 전남, 전북, 경남의 3개 도와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등 5개 시군, 16개의 읍면 그리고 80여 개의 마을을 이어주는

약 300km, 거의 800리 길로 지리산 전체를 감싸안으며 그 둘레를 걷는 길입니다.

 

그중 현재까지 열려 있는 길인 남원 주천에서 산청 수철까지 5개 구간 70km를 걸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지리산길 풍경을 모아봤습니다.

 

 

 [1] 창원마을에서 금계마을로 가는 하늘길(인월~금계 구간)

 

창원마을 입구를 지나 금계 마을로 가는 초입에 있는 길에서 하늘이 바로 보이는 일명 하늘길로

지리산길에서 가장 잘알려진 최고의 길 풍경임.

 

 

[2] 구시락재에서 바라본 고개길(금계~동강 구간)

 

조선말 유학자인 김종직 선생이 지리산을 오르고 쓰신 유두류록에 나오는 옛길인

구시락재를 넘어서기 전 동강 마을 방향으로 바라본 작은 고개길로 왼편에 서있는 작은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인 길임.

 

 

[3] 등구재를 넘어 상황마을로 가는 다랭이 논 풍경길(인월~금계 구간)

 

전북 남원 상황마을과 경남 함양 창원마을을 연결하는 등구재를 넘어서면

다랭이 논 풍경이 멋지게 펼쳐지는 길로 논길 옆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인 길임.

 

[4] 매동마을 가는 다랭이 논길(인월~금계 구간)

 

대부분의 길들이 임도길이나 산길, 숲길 등을 걷지만

유일하게 논을 걷는 길로 삼봉산 및 저 멀리 지리산 서북능선이 병풍같은 배경이 되는 멋진 논두렁 길임.

 

[5] 회덕마을에서 구룡치를 가다 만나는 사무락다무락 길(운봉~주천 구간)

 

오래된 멋진 느티나무가 있는 회덕 마을 쉼터를 지나 구룡치까지 이어지는

산길을 돌로 담을 쌓아놓은 '사무락다무락' 주변 길로 소나무 향기가 가득한 숲길 같은 산길임.

 

[6] 비전마을 지나 신기마을로 가는 들녘길(인월~운봉 구간)

 

동편제 고향인 국악의 성지가 있는 비전마을을 벗어나 대첩교에서 신기마을 앞 사반교까지 이어지는

강을 따라 걷는 들녘길로 들판의 너른 조망이 시원한 길

 

[7] 배너미재 넘어 수성대 가는 산길(인월~금계 구간)

 

운봉이 호수일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배너미재를 넘어

산속에 깊은 계곡이 있는 수성대로 가는 정말 한적하고 깊은 숲길같은 편안한 산길임.

 

[8] 의중마을에서 서암정사가는 시누대 터널길(금계~동강 구간)

 

지리산 칠선 계곡으로 가는 초입인 의중마을에서

서암정사로 가는 길에 만나는 시누대로 만들어진 작은 터널을 지나는 유일한 시누대 터널길임.

 

[9] 구시락재에서 동강마을로 내려서는 임도길(금계~동강 구간)

 

구시락재를 넘어 동강마을로 가는 길에 만나는 임도길로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산과 강 그리고 마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임.

 

[10] 창원마을 지나 금계마을로 가는 길(인월~금계 구간)

 

창원마을에서 하늘길을 넘어 금계마을로 가는 고개길에서 만나는 작은 오솔길로

특히 아침 햇살이 비추는 시간에 가면 참 아름다운 길이며 그냥 지나치면 놓치기 쉬운 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