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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선(禪)..가벼움..떠남..

by 마음풍경 2010. 3. 11.

법정 스님이

오늘 입적하셨네요.

 

책장에서 법정 스님이 쓰신

책 한권을 펼쳐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그 중 몇구절 옮겨보네요.

 

"언젠가 우리에게서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나도 가볍게 떠날때가 오겠지요.

 

하여 가볍기 위해 걷습니다.

세상의 욕망, 욕심으로부터

떠나기 위해

또 걷고 걷습니다.

 

내가 자연이 되고

내가 풍경으로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창평 삼지내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