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이
오늘 입적하셨네요.
책장에서 법정 스님이 쓰신
책 한권을 펼쳐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그 중 몇구절 옮겨보네요.
"언젠가 우리에게서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
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나도 가볍게 떠날때가 오겠지요.
하여 가볍기 위해 걷습니다.
세상의 욕망, 욕심으로부터
떠나기 위해
또 걷고 걷습니다.
내가 자연이 되고
내가 풍경으로
피어나면 좋겠습니다.

[비오는 창평 삼지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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