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 콘파스에 의해 외연도 상록수림에서 자라던
연리목인 사랑나무가 밑둥이 부러지고
잘려나갔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연합 뉴스에서 발췌]
외연도 사랑나무는 강호동의 1박 2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외연도를 나타내는 큰 볼거리이자
랜드마크라 할 수 있었습니다.
외연의 사랑나무가 특별히 주목을 받은 것은
두그루의 동백나무가 다른뿌리에서 시작해서
한 나무의 가지가 다른 나무 기둥에
틈새없이 맞이어 연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순히 기둥이나 줄기끼리 맞붙어 있는
일반 연리지나 연리목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형태의 연리지였습니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454
섬을 거닐다 : 외연도 ② : 사랑나무와 해안 풍경
외연도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어제 다 보지 못한 외연도의 풍경을 만나기 위해 짐을 챙겨 길을 나섭니다. https://sannasdas.tistory.com/13389453 섬을 거닐다 : 외연도 ① : 봉화산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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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사랑나무 사이를 지나면
사랑이 영원이 지속되거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안타깝게도 이제는 외연도 사랑나무의
멋지고 신기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사랑이란 것이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고 기실 마음으로 느끼고
공유하는 감정이기에
사랑이 영원하다면 사랑나무 또한
우리네 마음속에 영원이 살아있겠지요.
부디 저 세상에 가서도
늘 사랑하고 행복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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