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 및 승일교
철원은 궁예와 임꺽정의 이야기가 있으며
멋진 자연의 풍광이 가득하고
남북 분단의 아픔과 대치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고석정은
철원 8경중 하나로 한탄강 중류에 있습니다.
계곡 위로 한탄리버 스파호텔이
이국적인 모습으로 보이네요.

한탄강 중앙의 고석과 정자
그 일대의 현무암 계곡을 총칭하여
고석정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고석정이 가장 멋지게 조망이 되는 곳이
한탄리버 스파호텔을 지나 있는
궁예도성이라는 식당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강 중앙에 위치한 10여미터 높이의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했다는 자연 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한산하지만
여름 휴가철에는 한탄강 래프팅이나
유람선으로 분주하겠지요.
한탄강 계곡에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네요.
한탄강이 다른 강들과는 다른 특이한 점은
주변 너른 평원 분지 한가운데에
깊이 20~30미터의 협곡을 이루면서
강이 흐른다는 것입니다.
고석정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승일교는
한탄강으로 서로 나누어져있는
신철원과 동송읍(구철원)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승일교가 있는 승일공원이
철원 쇠둘레길 1코스인
한여울길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현재 1, 2코스의 길이 만들어져 있고요.
이 길도 한번 걸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승일교는 남북이 합작으로 완성한 다리라 해서
이승만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합쳐진 거라 말하기도 하고
또 6.25 당시 한탄강을 건너다
북진중 전사한 박승일 대령을 기리기 위해
명명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네요.
지금은 바로 옆에 있는 한탄대교에
다리로써의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승일교를 제대로 볼려면
바로 옆 한탄대교에서 봐야합니다.
승일교는 등록문화재 26호로
높이 35m, 길이 120m, 폭 6m 규모의
아치형으로 이루어진 멋진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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