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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비둘기낭 폭포 가는길 - 영화 최종병기 활 촬영지

by 마음풍경 2011. 8. 17.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298-3

(비둘기낭 마을)

 

비둘기낭 폭포는 최종병기 활,  선덕여왕과 추노 등의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지요.  예전에는 절골이었던 것 같은데 비둘기낭 폭포 유명세로 인해 비둘기낭 마을로 바뀐것 같고요.

 

허름한 종점 상회는 그대로 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를 가려면 안내석을 왼편으로 휘돌아 가야합니다.

 

강변 상회 뒷편으로 평범한 시골 풍경이 이어집니다.

 

 마을 흙길을 걷다보면 이런 곳에 그처럼 멋진 폭포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마을에서 약 300m를 걸어가다 작은  다리를 건너지 말고 오른편 길로 천을 따라 걷습니다.

 

남동쪽 불무산에서 흘러온 물이 계곡을 따라 한탄강으로 합류가 됩니다.

 

평범한 시골길을 걷다 땅이 푹 꺼지는 곳에 숨어있는 비둘기낭 폭포의 묘미를 느끼려면 마을 입구에서부터 걷는 것이 더욱 좋을 듯 하네요.

 

입구에 계단이 설치가 되어 있더군요. 과거에는 상수도 보호구역이었는데 지금은 해제가 되어 합법적으로 출입이 가능합니다.

 

멧비둘기가 집을 짓고 살던 낭떠러지라고 해서 비둘기낭 폭포라고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폭포 주변도 비둘기 둥지 모양이지요.

 

계단을 내려서니 주상절리 벽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상절리는 천미터 높이의 산능선에 있는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와 제주 서귀포 주상절리가 유명하지만 계곡에 주상절리가 있는 것은 처음입니다.

 

 계단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서니 폭포의 모습이 아름답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마을주민과 군인들만이 아는 휴양지였다고 하는데 숨겨진 비밀 계곡이라는 생각이네요.

 

 수십만년전에 화산 폭발로 인한 용암이 식어서 생긴 주상절리에 물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폭포이자 협곡입니다.

 

 비가 오지 않고 물이 많지 않으면 협곡을 따라 한탄강으로 가고 싶더군요.

 

비가 와서 옥색의 물빛을 보지 못하고 비록 황토빛 물을 보지 아름답고 벅찬 자연의 감동입니다.

 

건너편 주상절리 동굴로도 가보고 싶더군요.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원한 물줄기 소리를 내는 폭포를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세월동안 빚어낸 자연의 모습이겠지요.

 

 2012년 한탄강 댐이 완공이 되면 수몰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비가 아무 많이 와야 하기에 늘 물에 잠겨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는 수많은 폭포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폭포입니다.

 

그후 7년후인 2018년에 다시 갔을 때는 입구부터 완전히 변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지요. 

 

포천 비둘기낭 폭포 - 새롭게 생긴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화산리  최근에 비둘기낭 폭포 근처에 한탄강 하늘다리가 개방을 했다고 해서 7년만에 다시 찾는다.https://sannasdas.tistory.com/1338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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