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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여행기록

소백산의 연분홍 철쭉 풍경

by 마음풍경 2015. 5. 22.

 

 

소백산 연분홍 철쭉 풍경

 

 

봄이 끝나가는 5월말에는 봄꽃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철쭉이 곱게 피어있는 소백산 산행이 매력적이며

특히 넉넉하고 시원한 조망을 배경으로 탐스럽게 피는

 연분홍 철쭉은 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소백산은 소백산 자락길부터 해서 여러번 갔던 산 중 하나입니다.

(소백산 자락길-(1) : 달밭길을 걷다.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573) 

다만 소백산 철쭉을 마지막으로 만나본 것이 2006년이니 거의 10년의 세월이 흘러갔네요.

하여 그때의 소백산 철쭉 풍경을 몇장 골라 옮겨봅니다.

(소백산 철쭉길 - 연분홍 철쭉 동산을 걷다. http://blog.daum.net/sannasdas/7433717)

 

소백산 철쭉은 황매산 등의 철쭉에 비해 대규모 군락을 이루지는 않고

탁트인 조망을 지닌 푸른 초원위에 군데 군데 소박하게 피어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또한 꽃의 색도 아주 붉은 색이 아니고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 색입니다.

 

천미터가 넘는 능선위에 피기 떄문에 지리산 세석평전과 함께

철쭉을 가장 늦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을 걸으며

만나는 철쭉의 풍경은 아늑함 그 자체라고 할 수가 있고요.

 

온통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초여름 소백산 산행의 묘미입니다.

물론 10년전에는 6월초가 절정기 였으나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올해는 소백산 철쭉제(http://www.sobaeksan.org/home/)가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더군요.

 

비록 10년전 사진이지만 자연의 모습은 여전히 그대로이겠지요.

하여 언젠가 기회가 되어 다시 찾는다면

좀 더 풍성하고 키가 큰 철쭉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