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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수목원

장성 방장산 자연휴양림 - 방장산 자락의 자연속 힐링공간

by 마음풍경 2016. 7. 29.

 

 

장성 방장산 자연휴양림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

 

 

방장산 자연휴양림은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의 경계인

방장산(743m)의 동편 자락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주변 평야지대의 너른 조망을 선사하는 방장산 산행과 함께

백양사와 축령산 편백숲 등 주변 볼거리가 풍부한 휴양림입니다.



 

올 여름에는 전남 장성에 있는 방장산 국립자연휴양림으로

간단한 여름 휴가를 겸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곳 휴양림은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서인지 

하늘이 시원하게 머리위로 펼쳐집니다.

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하늘은 참 맑고

두둥실 떠있는 구름 풍경은 여유롭네요.

 

제가 하룻밤을 머물 숲속의 집인 진달래 방 입구에 주차를 하고

휴양림을 구경하기 위해 주변 숲으로 발걸음을 합니다.

 

진달래 등 3개의 숲속의 집 앞으로는 나무 데크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들 3개의 숲속의 집이 장애인 우선 시설이라

휄체어를 타고도 쉽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 같네요.

 

제가 예약을 한 진달래 방이 이곳에서는 가장 안쪽에 있고

다른 곳에 있는 숲속의 집들에 비해 시설도 좋아 인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데크길을 걸으니 과거에 다녀온 제암산 자연휴양림이 생각이 납니다.

제암산 더늠길도 이처럼 나무 데크길이 계속 이어지지요.

(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 - 편백숲을 따라 더늠길을 걷다.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199)

 

다만 이곳은 제암산 휴양림처럼 데크가 그리 길지는 않고

나머지 산책로는 산길로 이어집니다.

 

산책로를 따라 위로 올라서니 산림문화휴양관이 나옵니다.

 

다른 자연휴양림의 휴양관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이고

이곳 휴양림이 2000년에 개장을 했기에 건물도 조금 낡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휴양관을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니

목향동 등 4개의 숲속의 집이 더 있습니다.

 

제일 위쪽에는 규모가 큰 '청운'이라는 이름의

숲속의 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장산 자연휴양림은 내부에도 숲 산책로가 있지만 활공장이 있는

방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입니다.

 

다른 때 같으면 가벼운 산행 삼아 정상을 올라갔을 텐데

 오늘은 너무 더워서 그냥 숲길만 잠시 걷기로 합니다. ㅎ

 

대신 장성갈재로 이어지는 12km 거리의 임도를 잠시 걸어봅니다.

 

임도 주변에 편백나무도 제법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편백숲 하면 근처에 있는 장성 축령산 편백숲이 가장 유명합니다.

(장성 축령산 치유 숲길 - 편백향기 가득한 에코 힐링길 :

http://blog.daum.net/sannasdas/13389912)

 

나무 사이로 펼쳐지는 아늑한 풍경도 좋고

바람을 따라 불어오는 숲향기도 달콤하네요.

 

오늘은 임도길을 잠시 걸어보지만 나중에 휴양림에서 방장산 산행을 하고

장성갈재에서 임도를 따라 휴양림까지 원점회귀로 걸어보고 싶네요.

 

임도를 되돌아나와 편백나무가 우거진

작은 쉼터에 머물러 봅니다.

 

흔들 그네에 앉아 쉬기도 하고 안락 의자에 누워

바람과 새의 소리를 평화롭게 들어봅니다.

진한 편백의 향기가 온몸에 가득해 지는 기분이 드네요.

 

장성 방장산 자연휴양림은 광주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고

또 주변에 볼거리가 다양하기에 비록 계곡의 시원함은 부족하지만

자연속에서 잠시 힐링을 하는 좋은 공간이 됩니다.

특히 방장산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에

겨울에 와서 설산 산행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