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의 핑크뮬리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의 핑크뮬리

 분홍 억새로 불리는 핑크뮬리는 올해 갑자기 등장한 가장 핫한 가을 풍경이다.

최근에는 핑크뮬리 인생샷을 찍을려는 욕심으로 인해 억새군락지가 파괴되는 기사까지 나오고.

물론 너른 들판에 무더기로 피어있는 핑크뮬리의 풍경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동화적이다.

하지만 화려함을 뒤로 하고 돌아서면 왠지 허전해지고 가벼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하여 2년전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에서 만났던 핑크뮬리 사진을 다시 찾아 꺼내본다.

(춘천 제이드가든 정원길 - 단풍이 고운 유럽풍 수목원 : http://blog.daum.net/sannasdas/13390238)

비록 규모는 소박하지만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곱게 피어있기에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겨준다.

삶 또한 특정된 하나로 가득 채우기 보다는 작은 조각들을 모아 조화롭게 만들어 보는 것도 필요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