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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휴양림,수목원,편백숲)

괴산 성불산 자연휴양림 - 좋은 숙박시설과 멋진 자연환경

by 마음풍경 2017. 11. 12.

괴산 성불산 자연휴양림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충북 괴산군 괴산읍 충민로기곡길 78

 

괴산에는 군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이 2개가 있는데

조령산 자연휴양림은 오래된 휴양림이며

https://sannasdas.tistory.com/13390372

 

괴산 조령산 자연휴양림 - 문경새재로 이어지는 숲속 휴식처

조령산 자연휴양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조령산 자연휴양림(https://jof.cbhuyang.go.kr:455/)은 과거에 문경새재나 조령산, 신선봉 등을 등산할 떄 자주 왔던 곳이나 오늘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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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읍에서 가까운 곳에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라는 이름으로

2016년 5월에 개장을 한 휴양림이 있다.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는 캠핑장과

숙박시설이 있는 자연휴양림과 함께

미선향 테마파크 및 생태공원, 생태숲 등

다양한 테마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2층 규모로

8개의 방이 있는 산림문화휴양관이다.

 

숲속의집 방향으로 올라서자

30명 인원 규모의 독립된

한옥체험관 한채가 있는데

내부에 거실 및 여러개의 방이 있어서

단체로 와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한옥체험관을 지나고 길을 올라서니

여러채의 숲속의 집이 모습을 보인다.

 

규모가 가장 큰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뒤편으로는 실속형B 숙박시설이 있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지나면

왼편으로 나란히 실속형A 타입의

도토리나무, 사과나무,

감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토토리방과 감나무방은 뒤쪽으로

실속형B 타입 숙박시설이 있어서

조금 답답한 느낌을 준다.

 

휴양림 숙박시설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사과나무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실속형 A 타입의 도토리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방은 기둥을 세워

앞쪽 조망을 확보하고 있고

외부의 세련된 모습처럼

내부 시설 또한 아주 훌륭하다.

 

거실 문을 열면 바로 눈앞으로

성불산 능선이 펼쳐지고

데크 공간도 좋아서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위쪽에 자리한 실속형B 타입의

망개나무 방도 독립적이어서 좋고.

 

탁트인 조망을 제공하는

3개의 방이 가격도 저렴하고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숲속의 집을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니

벼락맞은 소나무가 먼저 반겨준다.

 

처음에는 멀쩡해서 의아해 했지만

뒤쪽을 보니 나무 기둥을 따라

벼락의흔적이 뚜렷하게 존재한다.

 

소나무를 구경하고 뒤로가니

미선향 테마파크가 있다.

 

미선나무는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괴산에는 미선나무 자생기가 많아서

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을 하고 있다.

 

3월말에는 꽃이 새하앟게 피어나기에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미선나무는 학술적, 산업적 가치가 커서

향후 지역 특화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고 하는데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사랑받는 나무가 되었으면 한다.

 

미선향테마파크도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미선향 테마파크를 보고 나서

길을 따라 더 올라가니

성불산 생태공원 지역으로 들어선다.

 

성불산 생태공원은 다양한 테마로 조성이 되어

일반 수목원의 일부를 옮겨 놓은 듯 하다.

 

앞으로 잘 관리한다면

풍요롭고 멋진 정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테마별로 조성된 공원을

이어주는 산책로도 많아서

휴양림에 머물면서 즐기고 싶다.

 

물론 멋진 소나무가 무성한 성불산

산행과 연계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생태공원에는 수석을 상시로

전시하는 수석전시관이 있다.

 

이곳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수집한

수석 100여점이 전시가 되고 있다.

 

돌에 이러한 멋진 그림이 자연적으로

담겨져 있다니 신비롭기만 하다.

 

마치 사람이 인위적으로 돌에

멋진 그림을 새겨놓은 것 같은

믿기 어려운 수석들도 많이 있어서

감상하는 내내 감탄을 한다.

 

멋지고 신기한 수석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생태공원 길을 걷는다.

 

잘 단장이 된 공원이어서

어린 아이들에게 자연과

벗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고.

 

오늘은 흐린 구름에 가려있지만

멋진 암릉과 소나무가

마치 한폭의 동양화 같은

성불산 능선도 아스라하게 펼쳐진다.

 

멋진 산 풍경과 아름다운 정원이

구도에 담겨지니 동양화가 따로 없다.

꽃피는 봄에 와서 성불산 산행도 하고

정원도 산책하는 기회를 갖고 싶고.

 

비록 안개낀 날씨가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이 또한 운치 가득한 분위기를

선사하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

 

물론 아직은 성숙한 모습보다는

어린 아이 같은 애띈 느낌이지만

이는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 줄것이다.

 

 

10년 후 이곳에 와서 키가 커진

나무의 모습을 다시 본다면

이 멋진 숲길을 따라 걷는다면

얼마나 감동스러울지..

 

여튼 앞으로 남은 인생에 

꽃길을 걷는 기분으로

산다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반갑게 만나게 되리라.

 

10년 후 보다는 내년 봄에

화사한 꽃이 피어날 때

다시 찾는 것이 먼저 일것 같다. 

 

성불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도 세련되고 훌륭하며

주변에 생태공원 등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이 되어 있어서

제가 만나본 많은 자연휴양림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