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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수목원

영덕 칠보산자연휴양림 - 동해바다와 솔숲을 품다.

by 마음풍경 2018. 2. 20.



칠보산 자연휴양림




국립 칠보산 자연휴양림은 동해 바다와 일출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자연휴양림이다.




칠보산 자연휴양림으로 진입하는 길은 2개가 있는데

좀 더 북쪽에 있는 칠보산청소년수련원으로 진입을 해야

포장된 길로 올라올 수 있고 남쪽에 있는 길은 비포장 임도로

네비게이션으로 세팅하면 비포장길로 안내가 되기에 주의를 해야한다.


그리고 7번 국도에서 포장된 산길을 따라

약 7km 정도를 올라가는데

자연휴양림 중에서 제일 긴 거리가 아닐까 한다.


이곳은 다른 자연휴양림처럼 휴양관과 숲속의집

그리고 야영장 등으로 조성이 되어 있으며

이 건물은 산림문화휴양관2동으로

2층에서 바다가 조망이 되는 숙박시설이지만

현재는 나무가 가려서 시원한 조망을 주지는 못한다.


그리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휴양관1동이 자리하고 있다.


휴양관을 지나면 소나무숲에 자리한 숲속의 집을 만나게 되는데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이라면 바로

앞에 보이는 데크가 있는 옥잠화가 가장 좋을 것 같다.


이곳은 개장한지가 1993년이라 내부 리모델링은 했지만

외부모습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고

연립동인 금계국과 범부채가 외관상으로는 가장 나아 보이고.


야영장은 소나무 숲에 경사진 형태로 자리하고 있고

데크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다.


그리고 칠보산 자연휴양림에는 칠보산(810m)와 등운산(767m)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어서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 수도 있다.


이곳은 임도를 따라 MTB 즐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며

임도를 따라 편안한 산책을 해도 좋다.


또한 휴양림 내부에도 칠보숲길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숲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데크 계단을 오르다보면 해돋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동해 바다와 일출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곳은 고래불 해수욕장 방향으로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이다.


헤돋이 전망대를 지나자 칠보숲길과

등산로가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칠보숲길은 1.6km 거리로 오르막길도 거의 없어서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기에 참 좋다.


나무의 무성함을 보기 어려운 겨울에 와도

사철 푸르른 소나무를 만날 수 있으니 이 또한 매력적이고.


바다와 멀리 떨어져서 파도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바다 내음이 배여있는 바람을 맞으며

소나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 충분한 힐링이 된다.


이곳 휴양림에서 1박을 하면서 다음날 동해 일출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서 보지는 못했다.

다시 찾는다면 휴양관1동 뒷편 언덕에 조성된 습지원이

가장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기에 이곳에서

동해 일출을 맞이하면 가장 좋을 것 같다.